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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무료] 멀티 플랫폼 SSH 클라이언트: Termius

사진 : Terminus

최근 보안 쉘(SSH)를 통해 여러 컴퓨터에 접근할 일이 많아졌다. 가끔씩 SSH를 사용할 때에는 iTerm2 등의 앱에서 맥에 설치되어 있는 ssh 클라이언트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여 사용했지만 여러 대의 컴퓨터에 접근할 일이 많아지고, 포트포워딩을 통한 SSH 터널링까지 사용해야 할 상황이 되어 별도의 SSH 클라이언트를 알아보았고, 최종적으로 Termius를 선택했다.

Termius는 ssh 명령어를 사용해 특정 서버에 접속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런 호스트 정보를 라벨과 함께 저장하여 더블클릭만으로 원하는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 역시 제공한다. 만약 접속해야 할 서버의 대수가 굉장히 많고 이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 ‘그룹’을 추가하여 호스트 목록을 묶어서 관리할 수도 있다.

포트 포워딩 정책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정한 host를 통해 포트포워딩을 수행하려고 할 때 해당 호스트와 네트워크 입력을 받을 포트, 그리고 해당 네트워크 입력을 보내줄 호스트의 주소와 포트를 적어줌으로써 포트포워딩 설정을 끝낼 수 있다. 물론 이 역시 터미널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수행할 수 있는 동작이지만, 이 정책들을 저장해놓고 간단한 클릭만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이 앱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여타 터미널 앱들처럼 여러 테마와 폰트를 선택할 수 있고, 그 외에도 기본적인 ssh 클라이언트가 갖춰야 할 기능들 역시 충실히 갖추고 있다. Termius는 macOS 뿐만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용 앱도 제공하는데, 프리미엄 계정을 활성화한다면 macOS 앱에서 설정한 호스트, 포트포워딩 등의 여러 정보를 모바일과 공유할 수 있다.

사진 : Terminus

그 외에도 프리미엄 계정을 사용하면 SFTP 기능, 동기화되는 snippet 기능과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이 활성화되게 된다. 다만 프리미엄 계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월 7달러를 지불하거나 연 60달러(월 5달러 꼴)를 지불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부담되는 금액일 뿐 아니라, 1회성 구매가 아니라 구독 방식의 요금제이기 때문에 더 부담이 크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기능들은 프리미엄 계정이 아니라도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광고가 붙어서 사용을 귀찮게 한다거나 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서 사용할 필요성이 크지 않고, 별도의 SFTP 클라이언트(필자의 경우에는 ForkLift 3)를 사용하고 있다면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호스트의 정렬 기준이 마음대로 초기화되고(정렬 기준을 이름으로 바꿔두었는데, 앱이 종료되었다가 다시 켜지면 날짜 기준으로 정렬이 되어 있다던지) 어떤 포트포워딩 정책이 실제로 활성화되어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알려면 서버 이름 옆 원이 회색빛을 띄고 있는지, 혹은 파랗게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처음에 이를 모를 때는 정책을 추가한 후 이를 활성화하지 않아 한참 그 이유를 찾아 헤맨 적이 있었다는 등의 단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ermius가 제공하는 충실한 기능성과 깔끔한 인터페이스, 최신 macOS의 인터페이스 변화에 순응하는 모습(다크 모드) 등이 termius가 필자의 ssh 클라이언트로 결정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필자는 현재는 프리미엄 계정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모드를 체험판으로 사용해볼 수 있는 옵션도 존재한다.

Termius의 최신 버전은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다운로드 링크).

필자: Jin Hyeop Lee (홈페이지)

생명과학과 컴퓨터 공학의 교차점에서 빛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DrMOLA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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