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일 앱 스토어와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에서 결제시 한국 신용카드로도 결제를 지원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해외결제를 지원하는 신용카드를 써야 했고, 이로 인해 해외 결제로 분류가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애플은 롯데카드, BC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KEB 하나카드, 현대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애플은 몇주 전부터 이미 결제수단으로 카카오페이 지원을 추가하면서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도 지원하기 시작했고, 주요 3사의 휴대폰 결제 시스템도 연동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 애플은 앱 스토어에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연령 확인을 하지 않아 청소년이용불가로 분류된 게임은 아예 앱 스토어에서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의 협의 끝에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해 청소년이용불가인 앱도 서비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스토어 내부의 게임이나 앱 중 일부의 자체등급분류를 변경한다고 개발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국내에서 청소년이용불가로 분류되는 모든 카지노 게임은 17+로 분류되며, 그 외의 사행성 조장이나 선정적 내용, 주류나 담배, 마약에 대한 내용, 그리고 현실적인 폭력성 등의 내용을 다루는 앱 또한 모두 17+로 분류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에 가입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앱 스토어 이용 및 콘텐츠 환경 개선은 최근 애플의 계속되는 서비스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참조
- 한국 App Store, 더욱 다양해진 앱과 게임 그리고 지불 방법 제공 - 애플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