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Q 실적 발표 간단 정리

2013. 1. 24. 13:31    작성자: ONE™

오늘 새벽에 애플 1/4분기 실적 발표(Earning Call)가 있었고, 동그라미가 많이 달린 숫자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습니다. 외신들도 이와 관련해 각종 그래프와 전망, 분석 보도를 내고 있는데 이중 몇 가지 보도를 인용해 핵심적인 내용을 추려봤습니다.

*참고: 우리나라의 회계연도는 매년 1월 1일 시작해 12월 31일에 끝나는 반면 미국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1일에 시작해 다음 해 9월 30일에 끝납니다. 따라서 미국의 회계연도 1분기는 한국의 회계연도 4분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번의 애플 1분기 실적 발표는 2012년 10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

  • 미화 544억 달러 매출(약 한화 58조 2천억원), 131억 달러(약 한화 14조원) 순익 (역대 최고)
  • 다음 분기 예상 매출: 410~430억 달러, 순익: 37.5~38.5% (2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 시즌)
  • 지난 4분기동안 매 1초마다 iOS 기기 10대씩 판매
  • 아이폰 4700만대 판매 vs. 지난 4분기에는 3700만대 (역대 최고)
  • 아이패드 2290만대 판매 vs. 지난 4분기에는 1540만대 (역대 최고)
  • 현재까지 iOS기기 누적 판매량 5억대
  •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시즌 지난분기 636달러에서 641.57달러로 증가
  • 애플이 주당 벌어들이는 수익: 42억 달러(약 한화 4조 4900억원) vs 지난 4분기에는 33억 달러(약 한화 3조 5300억원)
  •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 2배 증가
  • 현재까지 2억 5천만개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생성됐고 하루에 20억번의 아이메시지(iMessage) 전송
  • 지난 12월 한 달동안 앱스토어를 통해 20억개의 앱 판매
  • 지난 4분기에만 개발자들에게 미화 70억 달러(약 한화 7조 5천억원) 지불
  • 아이팟 판매 대수의 50% 이상이 아이팟 터치 모델
  • 현재 396개의 애플 스토어가 운영  중 (미국을 제외한 지역 150개)이며 점포당 평균 수입은 1630만 달러(약 한화 175억원)
  • 지난 4분기 동안 200만대의 애플 TV 판매, 지난 시즌보다 60% 상승
  • 미화 40억 달러(약 한화 4조 2800억원)를 애플 주주들에게 돌려줄 예정
  • 애플이 현재 보유하고 있은 현금: 미화 1371억 달러 (약 한화 146조 6970억원)

부정적인 면

  • 주당 31만 2천여대의 맥 판매 vs. 지난 시즌 주당 37만 1천여대의 맥 판매 (16% 감소)
  • 아이팟 1270만대 판매 vs. 지난 시즌 1540만대 판매 (17% 감소)
  • 4분기 전체 수익은 17.6% 늘어났지만 실현 이익(Profit Gain)이 요지 부동

팀 쿡 曰

  • (애플이 TV 시장에 진출할 것이냐는 질문에) 애플이 이 영역에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나는 각종 루머에 일일히 대응하지 않는다. 그랬다가는 내 평생을 루머를 해명하는데 써버려야 할테니까
  • 매체들은 루머를 다루기 전에 그 루머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품기를 바란다. 애플의 공급처는 매우 많고 한두 개 공급업체의 데이터만 갖고 애플 전체의 생산량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애플 지도의 진척을 묻는 질문에) 애플은 지금 대단히 멋진(incredible stuff) 작업을 하고 있다.
  • (맥의 판매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기자의 질문에) 1. 아이맥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 2. 지난해는 4분기가 14주였지만 이번 4분기는 13주밖에 되지 않았다. / 3. PC 시장이 전반적로 약세인 상황이다. / 4. 아이패드 미니가 카니벌라이제이션(시장 잠식: cannibalization)을 일으켰다.
  • 카니벌라이제이션은 애플에게 엄청난 기회다. (아이패드의 판매가 맥에 끼치는 영향보다 PC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더 크다.) 우리가 카니벌라이제이션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기업이 선수를 쳤을 것이다.
  • 아이맥 제품의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애플이 적절히 충족시킬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

결론

'Bad News: Apple Is the Most Profitable Company in History'



참조
애플 언론 보도 자료(Apple Press Info)
ArsTechnica
MacRumors
• Cult of Mac

    
  1. ㅎㅎ 정리해 주실줄 알았습니다.

    잘 읽었어요!

  2. 분석은 전문 기자나 논평가들이 잘 할테니 저는 그냥 팩트만 뽑아봤습니다. 수치 버면서 살기 위해 꾸준히 움직여야하는 참치가 생각나더군요...

  3. RSS 피드를 다시 전체로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4. 이 부분은... 조만간 관련 공지가 나갈 예정입니다. 일단은 '임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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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판다

    언제 보아도 혀를 내두르게 되는 깔끔한 정리에요! ㅎㅎ

  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7. 진짜 보물창고 블로그에요!

  8. 더 광내고 닦아야 될 것 같은데요 ^^
    아직 부족합니다~

  9. Blog Icon
    때기새치

    무조건 추천 두번 추천!

  10. 'Incredible stuff'라고요? 지도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애플에서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과연 그 지도를 어떻게 바꿀까요...?

  11. 핵심적인 요약 잘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실적발표...맞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 직후에 애플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이유는 역시 앞으로 애플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란 의견이 많아서인듯 합니다. 사실 주가라는건 지금이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는 면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쪽에 투자가 몰리고 이는 곧 주가에 반영되는것이겠죠. 사실 Mac 부분만 놓고 본다면 지난 2012년에 앞으로의 Mac 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이정표를 확실히 했다고 보여집니다. (SSD 기본탑재, 레티나 디스플레이, 경량.슬림화, 프리미엄 고가격화) 다만 아직까지 현재 애플의 가장 주력(?) 비즈니스 분야라고 할 수 있는 iOS 디바이스들이나 혹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성장 로드맵이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는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거라 생각됩니다.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 이후 어쩌면 올 2013년이 애플에게는 다시한번 가장 중요한 고비이자 혹은 기회의 해가 되지 않을까 보여지네요.

    그나저나 애플의 실적발표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하루 차이로 있었는데 확실히 삼성전자의 매출과 이익도 엄청나게 올랐네요.
    4분기 매출이 56조로 거의 애플에 근접했네요. 여전히 순익은 7조 정도로 애플에 비해 매출-순익 차이가 많긴하지만 정말 엄청나게 성장했다는것을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 역시 애플에 대한 투자 전망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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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행

    혁신은 아니더라도 계속 성장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