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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이보다 빠르게 노트를 입력할 수 있을까?' 맥용 에버노트 최신 버전의 '빠른 노트(Quick Note)' 기능


Evernote 5.0.6

에버노트 해킹 사건 때문에 간과하고 있던 부분인데, 에버노트가 최신 버전(5.0.6)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노트 입력을 굉장히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 빠른 노트(Quick Note)'라는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더군요. 어떤 기능인지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어떤 유형의 노트라도 손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빠른 노트라는 기능의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맥을 쓰고 있는 도중 언제라도 메뉴 막대의 코끼리 아이콘을 통해 노트를 빠르고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뉴 막대 아이콘을 직접 클릭해도 되지만, command+control +N 바로가기 키를 통해 메모 입력창으로 팝업 형식으로 끄집어 내거나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모를 다 입력한 다음 command+enter 키를 눌러 에버노트에 바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외에도 노트에 화면 전체나 일부분의 스크린 샷을 첨부하거나, 맥의 마이크를 이용해 음성 메시지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위 이미지에서 1번을 선택하면 화면 전체를 캡쳐한 후 노트에 자동으로 첨부합니다. ▼

2번을 선택하면 직사각형 영영을 드래그해 화면의 일부를 캡쳐할 수 있습니다. 혹은, 특정 창을 가볍게 톡! 클릭해 해당 창만 갈무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물론 에버노트 자체 캡쳐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에 미리 캡쳐해 둔 이미지나, 일반 이미지 파일을 빠른 노트 입력창에 바로 드래그해 노트에 이미지를 첨부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맥의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육성을 녹음하고 이것을 노트에 첨부할 수도 있습니다  ▼

서체 관련 버그 한 가지...

맨 처음 빠른 노트 기능을 사용했을 때 영어 텍스트는 입력이 문제없이 되는데 왠일인지 한글은 정상적으로 입력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굉장히 치명적인 문제인데 맥 커뮤니티 등에 관련 글타래를 찾을 수 없어 의아했는데, 혹시 몰라 에버노트 설정에서 노트 텍스트 및 일반 노트 텍스트 서체를 Arial과 Courier에서 OS X 시스템 기본 서체인 애플 SD 산돌고딕 Neo체로 바꾸보니 그제서야 한글이 정상적으로 입력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제가 겪었던 문제와 같은 문제를 겪으시는 분들은 서체를 한 번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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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번에 빠른 노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노트를 작성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에버노트가 선보인 여러 기능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활용성이 뛰어난 기능인 것 같습니다.  

위와는 별개로, 최근 에버노트 서버 해킹 사건으로 에버노트의 보안성과 신뢰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가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보여준 대처와는 달리 상당히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했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에버노트 프리미움 구독권이 싸게 풀리는 바람에 5년 치나 결제하며 에버노트의 노예가 되어 버렸는데, DEVONthink와 더불어 잘 활용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써본 노트 프로그램 중에서 에버노트만큼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되면서, 다채로운 기능을 지원하고, 이처럼 편리하게 노트를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에버노트 개발팀에게 부탁 한 가지 드립니다. 최근에 인수한 스키치(Skitch)… 제발 1.* 버전에서 제공되던 다채롭고 강력한 기능들을 2.* 버전에 돌려놓아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주요 기능들이 몽땅 제거된 Skitch 2.0 대신 1.X 최종 버전 사용하기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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