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라이언은 어떻게 넘기긴 했는데... 마운틴 라이언은 한번 업그레이드를 감행해 볼까?'라고 생각하고 계신 스노우 레퍼드 유저분들 수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통계상 라이언이 출시된지 1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OS X유저 중 스노우 레퍼드 유저의 비율이 50%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라이언이나 마운틴 라이언에 새로 선보이는 기능들이 주는 편리함보다 기존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이나 안정성을 더 중요시 하는 분들이 아직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마운틴 라이언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어도 현재 사용 중인 프로그램이 새 운영체제에서 제대로 돌아가는지.. 그 여부를 알 수 없어 업그레이드를 선뜻 하지 못하는 분들의 비율도 적지 않을텐데요, 현재 스노우 레퍼드나 레퍼드에서 사용중인 프로그램이 마운틴 라이언과 제대로 호환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위 사이트는 기존 OS X용 소프트웨어가 라이언(혹은 마운틴 라이언)에서 호환되는지 유저들이 직접 호환 여부를 업데이트하고 토론하는 장소입니다. 원래 OS X 스노우 레퍼드 → OS X 라이언 전환기에 만들어 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주로 라이언 위주로 정보들이 올라와 있고, 마운틴 라이언 호환성 여부 항목은 비교적 최근에 업데이트되어 대부분 물음표(호환 여부 알수 없음)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웹페이지의 오른쪽 가운데 있는 Grid 보기를 누르면 프로그램들의 아이콘이 격자로 배열)
(웹페이지 상단의 검색창이나 아래 알파벳 버튼을 눌러 프로그램 조회 가능)
스노우 레퍼드에서 라이언으로 체제로 넘어갈 때는 OS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 호환성 여부가 큰 이슈였던 반면, 라이언 → 마운틴 라이언은 몇몇 API가 수정되거나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프로그램 호환성면에서 두 OS가 근본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라이언에서 프로그램 호환이 확인된 프로그램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운틴 라이언에서도 잘 돌아가는 것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메인창의 테이블이나 프로그램 이름을 클릭하면 라이언이나 마운틴 라이언과의 호환성을 V,X,? 버튼으로 표시)
애플이 제공하는 OS X 기본 프로그램들의 경우 iCloud의 도입등의 이유로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런 애플 프로그램들과 연동되는 프로그램이나 OS 시스템 트윅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라이언에서 호환이 되더라도 마운틴 라이언에서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플 Mail 프로그램의 첨부 파일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Attachment Tamer. 라이언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마운틴 라이언의 Mail은 내부 코드가 바뀌면서 호환이 되지 않음. 개발자 업데이트 요망.. )
(프로그램에 따라 호환이 되지 않는 이유등을 설명한 사용자들의 댓글을 볼 수 있음)
앞서 언급했다시피 OS X 사용자중 무려 50% 가까이 스노우 레퍼드에 정체해 있다고 합니다. OS 업그레이드가 항상 능사는 아니지만 다소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이던 라이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업그레이드를 미루셨던 분들이라면 마운틴 라이언부터는 제법 만족을 하실 것 같습니다. 최신 OS임에도 불구하고 라이언보다 훨씬 경쾌하게 움직이며 전반적으로 상당히 안정화된 모습입니다.
링크: RoaringAp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