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Adobe
어도비는 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MAX) 컨퍼런스에서 크리에이티브 스위트(CS)' 차기 버전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며, 패키지 버전(CS)과 어도비 클라우드(Adobe Cloud)로 제공되던 자사 소프트웨어를 6월 17일부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CC)'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일원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판매되던 CS 6 제품군의 판매와 지원은 전자 다운로드 형태로 계속되지만 앞으로 주요 기능 추가 없이 버그와 OS 호환성에만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만 지원될 예정이라고 발표해 기업 및 컨슈머 시장에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이하 CC)는 마이크로스프트 오피스 365처럼 매월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는 월정액 회원제 개념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입니다. 개인 사용자로써 새 서비스의 가격이 가장 궁금할 수 밖에 없는데 개인 사용자는 20기가 상당의 온라인 저장공간이 포함된 어도비 소프트웨어 제품군 전체를 1년 약정 기준 월 49.99불(약 5만4천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소프트웨어 단품은 월 19.99불(약 2만 2천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구매자에게도 7월 31일까지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CS 3부터 CS 5.5 사이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CC 가입 후 1년간 월 29.95불(약 3만2천원), CS 6 구매자는 19.99달러(약 2만2천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그 후부터는 일반 구매자처럼 49.99불을 내야합니다.
그밖에 개인용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기능 및 서비스에 더해 100GB의 저장공간과 중앙 관리 및 인스톨러 배포 기능이 포함된 기업용 라이센스 프로그램(69.99불)과 교육기관 및 정부를 위한 특별 라이센스 프로그램(29.95불, 월 3만 2천원)도 별도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더넥스트웹(TNW)은 어도비의 이번 조치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고 불법복제 문제 해결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이라고 할지라도 오프라인 환경에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크랙 버전 확산을 완전히 근절하지는 못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식 사용자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어도비 서버에 접속해 소프트웨어 인증을 받아야 하며, 한 달 인증 기간이 지나면 임시로 소프트웨어 사용이 차단됩니다.
어도비는 제품 판매 체계 일원화 발표와 함께 CC의 주요 기능과 차기 어도비 제품군의 개선 기능도 같이 공개했습니다. (아래 펼침 목록 참고)
참조
• Adobe Creative Cloud
• Photoshop.com
• TNW - After nearly 10 years, Adobe abandons its Creative Suite entirely to focus on Creative Cloud
• The Verge - Adobe Photoshop and Creative Suite to become subscription-only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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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사용하던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항상 반가운 일이지만, 소프트웨어가 점점 구매의 대상이 아니라 구독의 대상으로 되는 것은 마냥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디서 본 유머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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