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iWork(이하 '아이워크') 개발 및 테스트에 참여할 엔지니어를 대거 모집하고 있다고 미국의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아이워크는 애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대항하기 위해 OS X과 iOS용으로 개발한 사무용 소프트웨어 묶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키노트(Keynote)와 스프레드시트 작성을 위한 넘버(Numbers), 문서작업과 출판을 위한 페이지(Page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출시됐을 때는 세 소프트웨어가 묶음으로 판매됐으나 현재는 맥 앱스토어와 아이튠스 앱스토어에서 각 소프트웨어 별로 19.99불(OS X용)과 9.99불(iOS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 애플 채용 공시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데스크톱,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부문에서 근무할 품질관리(QA) 전문 인재를 물색하고 있으며, 해당 직책의 주요 업무는 버그 발견 및 보고, 제품 테스트 등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Apple Inc.) 애플 아이워크 개발팀은 차세대 데스크톱,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부문에서 근무할 소프트웨어 QA 엔지니어를 찾고 있습니다. 이 직책은 역동적인 팀 환경에서 뛰어난 수행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진취적인 인재를 요구합니다.
업무 내용
- 버그 보고 및 격리
- 설계 및 계획, 테스트 케이스 수행
- 매일 임시 및 구조화 된 테스트를 수행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데 기여
애플은 QA 부문에서 세 명의 엔지니어를 찾는 것 외에도 아이워크 소프트웨어에 사용될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작할 'HiDP 이미지 스페셜리스트' 등 아이워크 개발과 관련해 총 여덟명의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아이워크 관련 엔지니어 채용이 최근 네 달 사이 부쩍 늘어난데다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최종 단계라 할 수 있는 품질 관리(QA) 인원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애플이 4년 만에 아이워크를 '메이저 업데이트' 할 것이 확실하며, 개발도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2009년에 1월에 출시된 이후로 마이너 업데이트로만 4년을 넘게 질질 끌어온 맥용 아이워크... 매년 새버전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조
• Applie Inc. /via AppleInsider
• 이미지 출처(C.C.): Flickr - renatomi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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