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전력관리 성능을 앞세워 요즘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형 맥북에어. 하지만 그 인기만큼이나 버그가 잇따라 속출해 많은 구매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미 IT 매체 씨넷(CNET)은 현재 적지 않은 숫자의 신형 맥북에어가 화면이 무작위로 깜빡이거나 급작스럽게 잠자기 모드로 전환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얼마나 광범위한 것인지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애플 디스커션 포럼에 해결책을 문의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아래는 해당 증상을 겪고 있는 사용자가 유튜브에 게시한 사례 동영상입니다.
애플 디스커션 포럼에 올라온 보고에 따르면 이번 증상은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된 기존의 포토샵 관련 그래픽 버그와는 전혀 다른 것이며, 11인치 모델과 13인치 모델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데 이 중 13인치 모델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 전원어댑터에서 전원을 공급받을 때보다 배터리로 구동할 때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애플 내부적으로도 이번 불량 증상을 인지하고 있다고 하며, 제품 수리 또는 교환 후 더는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례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씨넷은 이번 증상이 2010년 맥북프로에서 발생한 버그와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맥북에어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졌을 때 매우 불규칙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소프트웨어적인 버그가 아니라 자석 센서나 케이블 등 하드웨어 불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PRAM 및 SMC 초기화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시 애플 AS 센터를 통해 제품을 수리받거나 새 제품으로 교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참조
• CNET - Mid-2013 MacBook Air experiencing black screen bug
• Apple Discussion Forum - Mid-2013 Macbook Air screen goes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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