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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킥스타터 프로젝트: 아이맥 전면에 USB, 오디오 단자를 달아주는 'Access IO for iMac'

아이맥에 이어폰이나 외장 하드를 연결하기 위해 매번 아이맥 뒤를 주섬주섬 더듬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또 혹여나 아이맥에 스크래치가 생길까 마음을 졸이신다구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제품이 대량생산을 위해 소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Access IO for iMac". 아이맥 뒷부분에 달린 오디오 및 USB 단자를 아이맥 정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쓰임새는 무척 편리해 보이는 제품입니다.

제품 내부에 따로 기판이나 칩 같은 것은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케이블을 연장해 주는 방식이며, USB 단자에 매달려 스스로 고정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온라인에서 1~3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USB/스테레오 연장 케이블과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시각적 만족감과 사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사용자를 공략하는 제품 같아 보입니다. (그럴거면 원가가 다소뛰더라도 마감이나 재질을 더 좋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로지 단 하나의 USB 단자와 이어폰 단자만 지원한다는 점, 또 제품을 아이맥에 장착하더라도 여전히 SD 슬롯이나 썬더볼트 단자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손을 더듬더듬 내밀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맥에 상시 연결해 놓고 쓰는 외장 장치까지 굳이 전면 포트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떠올려 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1월부터 생산될 예정이라고 하며,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인 미화 15불 선입니다. 국제배송비를 포함해도 20~25불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디어나 가격은 좋은데 오로지 신형 아이맥에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후원자 공모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원자 모집이 40일가량 남아 있는 가운데 목표 금액 25,000불 중 1,800불밖에 모으질 못해 아직 제품양산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덕분에 아직 저렴한 슬롯이 많이 남아 있는데, 평소 이런 형태의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던 분들은 Access IO 후원에 발을 담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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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Starter - Access IO for i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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