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러 악세서리 업체 중에 Twelve South, LaCie, Quirky 이 세 회사의 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세 회사 모두 애플 제품과 잘 어울리는 군더더기 없고 담백한 디자인의 제품을 많이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고, 그러면서도 제품 마감과 실용성이 좋아 구매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앞의 두 회사가 전문 디자인 업체인 반면 Quirky(이하 '퀄키')는 일종의 공장대행업체입니다. 아마추어 발명가들이 제품을 구상해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서 대량으로 생산할 제품을 고르고, 제품 홍보와 마케팅, 판매까지 쿼키가 모두 대행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에게도 제품 매출의 30%를 제공합니다. 한국인 중에서도 퀄키에 아이디어를 보내 제품을 실제 출시한 사례가 있고, 국내에도 얼리샵 등을 통해 퀄키 제품 다수가 취급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퀄키가 생산한 제품중 비교적 국내 맥 유저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제품 5가지 제품을 나열해 본 것 입니다.
아이맥이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올려놓고 아래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선반 + USB 허브 제품 'Space Bar' ▼
큼지막한 전원 어댑터를 서로 간섭없이 꽂을 수 있으면서도 마치 뱀 처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Pivot Power (EU)' ▼
케이블이 책상이나 탁자 밖으로 훌러덩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Cordies' ▼
맥 세이프 케이블을 간편하게 둘둘 감고 다닐 수 있는 'Power Curl' ▼
아이맥이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아래 달아 키보드에 조명을 비춰주는 'Mantis' ▼
아쉽게도(?) 위 모델들이 이번 글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퀄키에서 이번에 아이맥 디자인과 너무 잘 어울리는 '스태시보드(Stashboard)'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TwelveSouth에서도 아이맥 앞이나 뒤에 매달 수 있는 각종 제품을 앞서 출시한 바 있는데 재질이 하나같이 알류미늄 일색인 반면, 스태시보드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알류미늄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입니다.
사진 상으로 봐도 분리와 장착이 상당히 쉽고 간편해 보입니다.
책상을 넓게 쓰고 싶을 때 애플 무선 키보드나 외장 하드, 아이폰, 아이패드 미니, 혹은 문방구 등을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신형 아이맥과도 호환되며, 크기는 가로 170mm x 세로 190mm x 높이 90mm 입니다.
스태시보드(StashBoard)는 현재 공식 사이트에서 방문자를 대상으로 가격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격이 정해지는 대로 일반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링크
• Quirky - Stash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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