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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klift (29.99불 → 무료)
Coda의 'Transmit'과 함께 맥 사용자 사이에게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FTP 클라이언트 'Forklift'가 무료로 풀렸습니다.
Forklift는 FTP 파일 전송 기능 뿐만 아니라 폴더와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하고 유연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OS X의 파인더(Finder)를 대체할 수 있는 아주 다재다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디자인, 기능성도 무척이나 만족스럽습니다. 백투더맥 블로그 방문자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Mac 앱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앱 리뷰가 아니라 무료 전환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니 주요 기능 위주로 간단히 소개합니다.
인터페이스
Forklift는 파인더와 무척 비슷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
파인더와 마찬가지로 창 왼쪽에 즐겨찾는 폴더나 서버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사이드바가 마련되어 있으며, 폴더와 파일을 아이콘 보기나 목록 보기, 계층 보기 등으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구 막대의 구성이나 경로 보기 막대의 위치 등 일부 기능은 파인더와 인터페이스를 미묘하게 달리합니다. ▼
탭 기능과 듀얼 패널 기능
요즘 많은 시스템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탭 기능과 두 개의 폴더를 나란히 열 수 있는 듀얼 패널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
OS X 매버릭스부터는 탭 기능을 기본 지원하지만, 듀얼 패널 기능은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OS X에 듀얼 패널 기능이 도입되지 않는 한, 고급 사용자를 중심으로 PathFinder나 Forklift, TotalFinder 같은 서드파티 프로그램의 인기가 앞으로도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FTP 및 주요 파일 전송 프로토콜 지원
Forklift의 가장 주된 기능은 역시 원격으로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기능입니다. 본격 FTP 클라이언트를 표방하고 있지만, FTP 프로토콜 뿐만 아니라 SFTP, WebDAV, Amazon S3, SMB, AFP 등 웬만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은 모두 지원합니다. ▼
일반 폴더처럼 원격 서버도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고 마치 로컬 폴더처럼 다룰 수 있는 것이 파인더와 비교해 Forklift가 가지는 장점입니다. ▼
Droplet 기능
Transmit 처럼 Forklift도 Droplet(떨굼 상자)을 만들어 손쉽고 간편하게 파일을 원격 서버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 서버의 특정 폴더를 Droplet으로 만든 다음 ▼
독(Dock)이나 Forklift, Finder의 사이드바에 등록해 놓고 전송할 파일을 드래그 해서 투하(Drop) 할 수 있습니다. Droplet은 그 자체가 일종의 응용 프로그램 형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ForkLift를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FTP 서버 접속 및 폴더 동기화
전통적인 FTP 프로그램처럼 로컬 폴더와 원격 폴더를 듀얼 패널로 나란히 열고 폴더나 파일을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
또한, 두 폴더의 콘텐츠를 비교해 새로 갱신된 파일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일괄 전송할 수 있는 동기화 기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파일 압축 및 분할 기능
별도의 압축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Forklift 자체에서 zip 뿐만 아니라 압축율이 더 좋은 7z, tar 등의 포맷으로 파일이나 폴더를 압축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해당 포맷으로 압축된 파일을 해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또한, 이메일에 파일을 첨부하거나 온라인 게시판에 업로드 할 때 파일 용량에 제한이 가해질 때가 있는데, 파일 분할(Split) 기능을 통해 대용량 파일을 작은 크기로 쪼갤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60메가 상당의 동영상을 10메가씩 6개의 파일로 분할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분할된 자료의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해 CRC나 SFV 등의 체크섬 파일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분할된 파일은 Forklift 나 여타 다른 압축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원래 형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
작업 대기(Transfer Queue) 기능
Forklift에서 여러 개의 명령을 잇따라 수행하면 작업 내역이 대기열에 올라가며,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 최대 몇 개의 작업을 동시 수행할 것인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 각각의 작업을 개별적으로 일시멈춤하거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세부 기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복수의 파일 이름을 일괄 편집하는 기능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일련의 파일의 이름을 일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 동영상 파일이나 음악, 사진 파일을 다루실 때 무척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Better Rename 같은 전문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규칙의 수가 적은 편이지만 오토메이터와 비교해서는 사용 방법이 직관적이고 편리한 편입니다. ▼
응용 프로그램 및 기타 파일 삭제 기능
AppDelete나 AppCleaner의 휴지통 모니터링 기능과 유사한 기능이 Forklift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정 응용 프로그램을 삭제할 때 해당 프로그램과 연관성이 있는 파일을 동시에 삭제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
파일 바구니(스택) 기능
PathFinder나 DragonDrop, Yoink 처럼 여러 군데 분산된 파일을 한데 담아뒀다가(실제로 파일이 이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스택 기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파일 바구니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
터미널에서 바로 열기
현재 작업 중인 폴더를 터미널에서 바로 열 수 있는 기능입니다. ▼
세밀한 단축키 지정 기능
Forklift의 장점 중 하나는 단축키 지정 방식이 무척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단축키 구성을 기존의 파인더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몇몇 기능은 임의로 단축키를 변경한다든가, 아니면 토탈커맨더 스타일로 일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즉, 엔터 키를 눌러 파일이나 응용 프로그램을 여는 것이 가능합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Forklift의 모든 기능을 소개해 드리지 못하고 몇몇 핵심적인 기능을 간단히 소개해 드렸는데도 숨이 찰 지경입니다.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기능도 너무나 다채로운 Forklift. 1.99달러까지 할인 판매된 적은 있지만 무료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탈커맨더류의 프로그램이나 FTP 프로그램을 찾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Forklift 꼭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참조
• ForkLift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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