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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케어 홈페이지 개편.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일주일 24시간 채팅 서비스 가동'

이번 가을부터 애플케어(AppleCare) 서비스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아직 기억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이 종전보다 직원을 두 배로 늘려 고객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현재 기기별로 적용하는 애플케어 서비스를 구매자 한 명이 소유한 모든 애플 기기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구독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9to5mac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애플케어 홈페이지가 이번에 새로 개편되면서 채팅 서비스가 일주일 내내 24시간 가동되는 등 앞서 예고된 애플케어 혁신 작업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개편된 애플케어 홈페이지는 애플의 모든 제품을 7가지의 범주로 나눈 격자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디자인이 개편된 애플 온라인 스토어처럼 터치 인터페이스에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인데, 제품 사진과 버튼의 크기가 커지면서 시인성이 좋아지고 모바일 기기에서의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

각 범주의 대표 이미지를 클릭하면 하위 범주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여기서 다시 특정 항목을 선택해 범주를 점차 좁혀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c 섹션을 선택하면 데스크톱 맥과 휴대용 맥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고, 여기서 맥북을 선택하면 맥북 사용자들이 주로 겪는 문들이 나열되는 식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도 범주 구성에 차이만 있을 뿐 접근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사용자가 겪고 있는 문제나 연관성 있는 항목을 선택하면 사용자와 가까운 애플AS센터를 안내하는 항목과 실시간으로 지원(전화 또는 채팅)을 받을 수 있는 항목, 사용자가 편한 시간에 직원에게 연락을 받을 수 있는 예약 서비스 등 네 다섯 가지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종전보다 문제 범위를 좁히는 과정이 무척 단순화됨과 동시에, 사용자 편의성이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24시간' 채팅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고 오로지 전화 예약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9to5mac에 따르면 앞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가 단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하니 아직 실망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애플케어 홈페이지 미국 버전

애플케어 홈페이지 한국 버전 ▼

물론 24시간 채팅 서비스 도입보다 더 궁금한 부분은 애플케어가 구매자 한 명이 소유한 모든 애플 기기에 적용되는 '구독' 형식으로 바뀔까 하는 점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보도가 점점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겠지만 일단 여러 대의 애플 제품으로 과수원을 차리신 분들에게는 무척 긍적적인 변화가 될 것 같습니다.


참조
Apple Care /via 9to5mac - Apple launches more intuitive AppleCare support website, 24/7 chat
• 애플, '애플케어' 정책 대대적으로 손본다… '리퍼 대신 부품 교체로, 기기별 적용 체제에서 구독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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