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레티나 맥북프로, 맥북에어뿐만 아니라 맥미니, 아이맥 등 애플의 최신 데스크톱 맥도 잠자기 상태에서 부지런히 새로운 데이터를 내려받습니다.
맥이 잠자기 상태에 들어가더라도 최신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와 맥 앱스토어 업데이트를 내려받고 타임머신 백업 작업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 작업을 수행하는 '파워 냅(Power Nap) 기능을 OS X 매버릭스부터는 데스크톱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매버릭스 베타 버전 사용자 사이에서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고 이와 관련한 해외 매체의 보도도 있었는데, 오늘 애플이 고객지원 페이지의 파워냅 기술 문서를 업데이트하며 공식화했습니다.
바뀌기 전
바뀐 후
OS X 매버릭스를 설치한 데스크톱 맥은 맥북처럼 시스템 환경설정 > 에너지 절약 패널에서 파워냅 설정을 켜거나 다시 끌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플래시 드라이브(SSD)를 기본 탑재한 데스크톱 맥은 파워냅 설정이 처음부터 켜져 있다고 하는데, HDD 또는 퓨전 드라이브 사양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어 사용자가 직접 켜야 한다고 합니다.
OS X 매버릭스.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깨알같지만 많은 변화와 재미를 운영체제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파워냅 업데이트는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되면서 하드웨어도 덩달아 빛을 보는 좋은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애플이 "이래도 매버릭스를 안 깔래?"하며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기술 문서가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았지만 링크를 통해 파워냅 기능의 이모저모와 사용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2년 및 그 이후에 나온 맥미니, 아이맥을 구매하신 분들은 이제 외출했다 들어왔을 때 최신 데이터를 바로 만나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