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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맥북 배터리 성능 끌어올릴 엔지니어 공개 채용

애플이 맥북의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릴 두 명의 엔지니어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미 IT 매체 MacNN은 7일(현지시각) OS X 개발팀 멤버인 '앤소니 치베타'의 트위터 메시지를 인용해 애플이 OS X의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 개선에 힘을 보탤 2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의 이번 채용 공시에 따르면 새 엔지니어는 "전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최신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과 "OS X 및 응용 프로그램의 전력 효율성 개선 작업"에 각각 참여하게 되며,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채용 공고는 애플이 '배터리 지속시간'을 향후 지상 과제로 삼았다는 여러 언론매체의 분석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올해 6월 개최된 WWDC 2013에서 한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2013 신형 맥북에어를 출시한데 이어 전력효율성을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 'OS X 매버릭스'의 핵심 기술로 삼고 있습니다. 여러 저전력 작업을 지능적으로 그룹화시켜 성능이나 반응속도를 떨어뜨리지 않고도 CPU를 저전력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타이머 코얼레싱(Timer Coalescing) 기술, 사용자가 쓰지 않거나 다른 앱에 가려져 있는 앱의 전력을 줄여주는 앱 냅(App Nap) 기술, 다른 어떤 브라우저보다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는 사파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 저전력 고효율을 추구하는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아이맥 최초로 인텔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아이맥 21.5" 기본형 모델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차세대 맥북프로 등에서도 나타날 전망입니다.

맥북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얼마나 더 늘려야 애플의 성에 찰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재미있는 일이 될 듯 합니다.



참조
MacNN -Apple hiring engineers to help improve battery life for OS X
Apple - OS X Maver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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