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매버릭스에 추가된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
OS X 매버릭스는 iOS 7와 마찬가지로 시스템에 설치된 앱의 최신 버전이 앱스토어에 올라오면 별도의 승인 과정없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iOS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매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죠. 시스템 환경설정 > App Store 패널에 새로 마련된 "App 업데이트 설치" 항목을 활성화하면 최신 버전 다운로드와 업데이트가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이뤄집니다. ▼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은 파워냅(PowerNap)이 작동하고 있을 때도 활성화되며 사용자가 항상 최신 정보, 최신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일이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나왔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없고, 설치 작업도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지만, iOS용 앱보다 호환성 문제와 버그가 비교적 잦은 데스크톱용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의 인지나 허락 없이 업데이트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신다면 해당 항목을 비활성화시키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닙니다. 해당 항목을 끄더라도 최신 버전이 있다는 알림 메시지는 꼬박꼬박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앱 업데이트 알림 및 업데이트 연기하기
OS X은 맥 앱스토어에 새로운 버전이 올라오면 (또는 앱이 사용 중이라 자동 업데이트가 실패하면) 해당 버전을 시스템에 설치할 수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하루에 한 번씩 띄워줍니다. OS X 마운틴 라이언에서도 지원하던 기능이죠. 하지만 OS X 매버릭스는 단순히 새로운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업데이트 작업을 연기할 수 있는 옵션도 같이 제공합니다.
알림 메시지가 떴을 때 '나중에' 버튼에 커서를 살포시 올려두시면 업데이트를 나중으로 늦출 수 있는 항목을 표시해줍니다. ▼
인터넷 속도가 무진장 느린 곳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앱을 내려받는다고 인터넷 대역폭을 갉아먹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끄고 켜야하는 게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은 사용자는 업데이트 작업을 한 시간 후나 당일 밤으로 늦출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울러 해당 시간이 되면 같은 알림을 다시 띄우지 않고 배경에서 앱이 조용히 설치됩니다.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같은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 업데이트 탭에 있는 "모두 업데이트" 버튼 옆에 역삼각형 모양의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
꽤나 쓸만한 기능이죠?
iOS에서 먼저 선보인 기술이 OS X으로 "Back to the Mac"하는 작업이 일단락된 요즘은 어느 운영체제 할 것 없이 거의 동시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OS X이 예전처럼 2~3년 주기가 아니라 iOS처럼 1년 단위로 빠르게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트렌드를 변화시킨 이유일 텐데요, 맥을 포함한 여러 애플 기기를 서로 연동해서 활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척 반가운 변화입니다. 블로그 이름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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