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매버릭스가 출시한 지 3주 가량이 지난 오늘, OS X 매버릭스 10.9.1 첫 베타 버전이 개발자와 애플시드에게 공개됐습니다.
애플은 베타 테스터들에게 메일과 그래픽 드라이버, 보이스 오버에 대해 중점적으로 테스트해봐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알려진 버그는 따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잠자기 모드와 관련한 여러 오류를 비롯해 트랙패드, 파일 공유 프로토콜, 아이클라우드 인증, 2010 맥북프로 17" 모델용 익스프레스카드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 문제 등 사용자들이 적지 않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테스트 범위가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물론 릴리스 노트에 명시되어 있지 않을 뿐 내부적으로는 수정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베타 버전의 빌드 번호는 '13B27'이며, 설치를 위해서는 한때 매버릭스 GM1 버전으로 불렸던 '13A598' 빌드 혹은 OS X 매버릭스 정식 버전(GM2) 버전으로 나온 '13A603' 빌드를 요구합니다. 이점에 비춰보면 아직 정식 버전을 설치하지 않고 GM1 빌드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OS X 10.9.1 정식 버전이 나왔을 때 업데이트를 무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OS X 서브 버전은 첫 베타 버전이 나온 다음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세 달가량 테스트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었지만, 애플 내부에서 OS X 10.9.1 업데이트에서 미쳐 해결하지 못한 버그를 수정하고 iOS 7에 먼저 도입된 페이스타임 오디오 및 아이메시지 수신 차단 등을 포함한 OS X 10.9.2 버전이 시험 중이라는 루머가 있어 OS X 10.9.1 업데이트이 조기 등장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빠르면 당장 다음 주에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OS X 10.9.1 업데이트가 배포되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한편, OS X 업데이트 외에도 다음 영역이 수정된 매버릭스용 사파리 7.0.1 버전 및 마운틴 라이언용 사파리 6.1.1 베타 버전이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 동시에 공개돼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전반적인 웹 사이트 호환성
- 손쉬운 사용
- PDF 보기 및 주석 첨부
- 로그인 정보 자동 채움
- 비밀번호 자동 채움
- 웹 인스펙터의 설정 및 구획점(break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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