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10.9.1 첫 번째 베타 빌드가 나온지 일주일 만인 오늘 두 번째 베타 빌드가 개발자와 애플시드를 대상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릴리스 노트가 지난번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고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어 출시가 임박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에서 늦에도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는 OS X 10.9.1 정식 버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빌드는 메일 앱과 보이스 오버, 사파리, VPN 서버와 관련한 다수의 개선사항이 있었다고 하며 알려진 버그는 없습니다. 아울러 빌드 번호도 '13B27'에서 '13B35'로 여덟 단계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애플은 2주 전에 배포했던 'OS X: Mavericks용 Mail 업데이트'를 통해 메일 앱과 지메일의 호환상을 개선하고 다수의 버그를 해결한 바 있는데, 그때 해결하지 못한 나머지 버그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마져 해결하려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매버릭스 정식 버전 이후 처음 나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만큼 릴리스 노트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상당한 수준의 버그가 잠수함 패치격으로 조용히 해결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OS X 라이언이나 마운틴 라이언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OS X 10.9.1 업데이트로 안정성이 어느정도 확보되면 다음 버전(OS X 10.9.2)에서는 새로운 기능 탑재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오늘 나온 베타 빌드는 애플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난 빌드와 마찬가지로 매버릭스 정식 버전뿐만 아니라 매버릭스 GM1 버전으로 불렸던 '13A598' 빌드에도 바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한편, OS X 매버릭스 10.9.1 베타 버전과 함께 사파리 6.1.1 베타 버전도 개발자의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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