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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OS X 마운틴 라이언 10.8.1을 미리 써볼 AppleSeed 프로그램 가입자들은 누구?

마운틴 라이언 설치 후 맥북의 배터리 성능이 급감하는 문제에 대처한 OS X 10.8.1 버전이 조만간 AppleSeed와 개발자들에게 배포될 것이라는 소식이 9to5mac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정식으로 공개하기에 앞서 이렇게 소수를 대상으로 사전에 테스트해보는 것은 비단 애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IT 업계가 따르고 있는 일반적인 절차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는 두 그룹 중 '개발자' 그룹은 맥 유저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반면, 'AppleSeed'라는 그룹은 그 이름이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설마 이런걸 상상하신건 아니겠지요?)

AppleSeed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어떤 부류인지 한마디로 간단하게 요약하면 '개발 용도가 아닌 일상적으로 맥을 사용하는 평범한 맥 유저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순수한 일반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개발자들과 지식 수준이나 소프트웨어 활용 방식에 있어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애플은 이처럼 상반되는 두 그룹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소프트웨어의 버그를 수정하는 동시에 보다 친-사용자적인(User-Friendly)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ppleSeed 프로그램 참가자가 어떤식으로 선별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 바는 없습니다. 애플시드 참가자의 말에 따르면 어느날 뜬금없이 애플로부터 프로그램 참가를 제안하는 이메일이 날라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플로 받은 이런 이메일에는 '타인의 추천이 있거나 이전 다른 애플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AppleSeed 프로그램 참가를 권유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문뜩 비공개 토렌트 트래커들이 멤버를 모으는 방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AppleSeed 프로그램에 가입이 되면 AppleSeed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기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배포받고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질문이나 기능 요청등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만큼, 타인이나 공개된 곳에 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미출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의무)이외에 어떤 혜택을 받는지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도 어느날 갑자기 애플로부터 AppleSeed 프로그램 참가 이메일이 날라가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관련 링크
AppleSeed 프로그램 참가자 전용 페이지
- Customer Seed and Confidentiality Agreement (AppleSeed 참가자 기밀 유지 약관 전문)
OS X 마운틴 라이언 설치 후 맥북의 배터리 성능이 크게 감소된 실험 결과 나와

본문 첨부 이미지 출처
- GivenMeMind.com
- QueenOfNe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