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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팁

OS X 캘린더와 알림 센터로 주간 날씨 정보를 받아보자!


날씨만큼 우리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도 드물 것입니다. 특히 어떤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날씨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제가 평소 즐겨 쓰는 'BusyCal'이라는 맥용 일정 관리앱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 야외 활동을 계획할 때 참고하라고 한주간의 날씨를 캘린더 위에 표시하는 기능이 마련돼 있습니다. 주간 계획을 세울 때 날씨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돼 무척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주간 날씨 예보 기능을 쓰기 위해 50불이나 하는 BusyCal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Wunder Ground 사이트를 구독하면 OS X에 내장된 캘린더(Calendar) 앱을 통해서도 주간 날씨 예보를 아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BusyCal은 물론 여러 인기 iOS용 날씨 앱이 전 세계 날씨 데이터를 가져오는 사이트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한주간의 날씨 예보가 자동으로 갱신되기 때문에 한번 추가하면 끝인데다, 원하는 지역의 날씨를 골라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캘린더 이벤트가 알림 센터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알림 센터를 통해서도 오늘과 내일의 날씨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적용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캘린더로 Wunder Ground 구독하기

1. Wunder Ground 사이트에 접속해 검색 창에 현재 거주 중인 도시 이름을 입력합니다. 국내 도시 중 서울이나 부산, 대구 같은 대도시는 대부분 별 문제가 없지만, 그외 나머지 도시는 복불복입니다. 완도나 흑산도는 검색이 되는데, 인구가 곱절은 많은 도시가 검색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한글 대신 도시의 영문 이름으로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 거제 → Koje, 구미 → Kumi)▼

2. 해당 도시의 날씨를 보여주는 페이지로 넘어가면 페이지 우측 상단에 역삼각형 모양의 버튼이 있습니다.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날씨를 구독하는 다양한 옵션이 나타나는데 이중 Download iCal에 커서를 올려놓고 보조클릭해 <링크 복사하기>를 선택합니다. 캘린더(.ics)를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링크만 따오는 것입니다. 만일 .ical 파일을 다운로드해 캘린더에 추가하면 날씨예보가 자동으로 갱신되지 않습니다. ▼

3. 캘린더를 열고 메뉴 막대 > 파일 > <새로운 캘린더 구독>을 선택하거나, 또는 command + option + s 단축키를 입력합니다. 이전 단계에서 복사한 링크를 캘린더 URL 입력창에 붙여넣습니다. ▼

4. 구독할 캘린더의 세부 정보를 수정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납니다. 캘린더 이름를 적당히 바꿔주고 색상을 정한 뒤 <승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자동 새로 고침도 <매주>에서 <매일>로 변경합니다.▼

5. 방금 추가한 날씨 예보 캘린더가 사이드바에 등록이 되는 동시에 한주간의 날씨 정보가 캘린더 상에 영어로 촘촘히 표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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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이콘이나 한글로 표시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어려운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의미파악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영어 옆에 숫자는 당일의 최고/최저 기온을 나타냅니다. (15C = 섭씨 15도) ▼

다른 캘린더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두 손가락 쓸어내기 제스처로 알림 센터를 띄운 후 오늘과 내일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일 아침 9시 정각엔 알림 배너로 내일의 날씨를 알려줍니다. ▼

같은 애플 계정을 사용하는 기기에도 동시 적용되기 때문에 한주간의 날씨 예보를 iOS용 캘린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비가 오는 날 야유회나 등산을 계획하는 시절과는 이제 굿바이! 

하지만 날씨 예보를 너무 맹신하진 마세요. 기상청 야유회 때도 전국적으로 비가 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요.

(·ε·;)  ヽ(❛ρ❛ )ノ



참조
Wunder Ground - What is iCal and how can I us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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