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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킥스타터 프로젝트] 애플 과수원을 위한 기능성 책상 '슬레이트프로(SlatePro)'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여러 "액세서리" 중 크기 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제품입니다!

기획부터 실용화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애플 제품만을 위해 탄생한 책상 "슬레이트프로(SlatePro)"가 소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타블렛을 연상시키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제품 카테고리는 엄연한 '가구'입니다.

일단 생김새부터가 "난 여느 책상과는 달라"라는 느낌을 팍팍 주는 슬레이트프로. 책이나 연필, 노트를 위한 전통적인 책상이 아니라 컴퓨터와 최신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테크 데스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도의 스탠드를 구매할 필요없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거치할 수 있는 홈이 파여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자동차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머그컵용 구멍도 동그랗게 파여 있습니다. ▼

에어디스플레이 같은 앱을 이용해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침이 꼴깍 넘어갈 만한 장면입니다. ▼

케이블이 책상을 횡단할 필요없이 홈에 뚤린 구멍을 통해 기기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에도 탁월해 보입니다. ▼

책상 모서리 한 켠에는 책을 거치할 수 있는 북 스탠드가 준비돼 있습니다. 다중 모니터 환경을 구축할 때 자리 걱정 하지 말라고 이마져도 봉을 꽂았다 뺐다하는 조립식입니다. 슬레이트프로에 있어 책이나 필기도구는 그냥 "손님" 정도로 취급되는 것 같습니다. ▼

맥북을 올려두는 부분에는 열기를 빨리 배출하기 위해 구멍이 송송 뚫려 있습니다. ▼

배열 뿐만 아니라 충전 케이블이나 모니터 케이블을 책상 밑으로 숨길 수 있도록 하는 '일석이조' 구멍입니다. 크기가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딱 적당해 보입니다. 여름에는 책상 밑에 팬을 달아 얼굴에 바람을 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요상한 상상도 해봅니다 :-) ▼

당연히 아이맥 혹은 모니터를 올려두는 부분에도 선정리를 위한 둥근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

풀세팅 샷과 제품 홍보 동영상도 한번 보실까요? ▼


의외로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법한, 또 실제로 다른 브랜드에서 나왔음직한 책상같기도 하지만, 막상 국내에서 이런 기능성 책상을 사려고 둘러보면 찾기가 그리 쉽지 않더군요.

실제로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지 투자자 모집 종료일을 18일가량 앞둔 가운데 최종 목표 금액 12,000불을 훌쩍 넘긴 48,000불이 모금됐으며, 이미 398불짜리 조기 투자 슬롯은 자리가 꽉 찬 상태입니다. 6월 중에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448불짜리 슬롯이 절반 정도 남아 있으니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아울러 미국 내 배송비는 무료인 반면, 국제 배송비는 미화 128불을 추가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결국 한화로 60만원인 셈인데, 결코 저렴하다 할 수는 없지만 애플 제품으로 과수원을 차린 분들이 꿈꿔오던 멋진 데스크 환경인 것 같습니다. 전에 소개해 드렸던 '워크핏(WorkFit)'에 이어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욕망이 불끈합니다 :-)

슬레이트프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킥스타터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조
KickStarter - SlatePro: Personal Tech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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