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티딥(Plasti Dip)'을 사용해 알루미늄 맥북을 검은색으로 도색하는 방법이 해외 포럼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플라스티딥은 보통 차량의 휠이나 그릴, 엠블렘을 블랙무광으로 바꾸는데 사용하는 일회용 고무 코팅제입니다.
맥북을 생채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색이 아니라 케이스에 코팅막을 입히는 작업이기 때문에 나중에 윈상복귀가 쉽다고 합니다. 일단 작업 후는 이런 모습입니다. ▼
꽤나 그럴듯해 보이죠? 어떤 식으로 고무 코팅을 입히냐구요?
코팅 방법
1. 코팅제나 세척액이 단자나 애플 로고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로 감싸줍니다. ▼
2. 코팅할 부위를 깨끗하게 닦고 건조시킵니다. ▼
3. 검은색 코팅이 균일하게 입혀지도록 플라스티딥을 여러번 살포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도색 작업이랑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
4. 몇 시간 건조해서 말리고 로고와 단자 부위에 붙여둔 마스킹 테입을 제거하면 완료!
코팅 제거
코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비닐 벗기듯 코팅제를 제거하면 된다고 합니다. 도색 작업과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죠. ▼
튜닝
개인 취향에 따라 노란색이나 빨간색 등 다른 색상을 입히거나, (화장실) 미끄럼 방지 패드와 두 가지 코팅제를 이용해 '카본파이버' 룩으로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결론은요?
세상에 참 별에 별 사람이 많죠?
대상이 맥북이라서 그렇지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별별 필름으로 꽁꽁 싸매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도전(?)인 것 같습니다.
발열 때문에 맥북 본체는 코팅을 권장하진 않지만, 원상복귀가 쉬운 편이라 바텀 케이스나 LCD 파트 정도는 코팅을 씌워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DIY 좋아하시는 분들은 큰 어려움 없이 잘 해 내실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데 그렇게 소질이 없어서 눈요기만 하고 패스합니다.
참조
• 네이버쇼핑 - 플라스티딥
• Mac Rumors - I Plasti Dipped my MBP
• Reddit /via applech
• YouTube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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