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만우절 기사로 맥 미니 후속 모델을 기다려 오신 분들께 허탈감을 안겨 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만우절인건 알아도 애플이 설립한 날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4월 1일 만우절은 애플의 전신인 '애플컴퓨터'의 창립일이자, 이번 만우절은 애플의 38번째 생일이기도 합니다. (미국 시간으로는 내일)
* YouTube - Steve Jobs introduces the original MacBook Pro - Macworld
1976년 4월 1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스티븐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가 부모님 차고에서 만든 컴퓨터 조립 키트 '애플 I'을 666.66달러에 판매하며 애플이 시작되었고 이후 잇따라 출시한 제품이 큰 성공을 거두며 본격적인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 스티브 잡스가 경영권 분쟁으로 애플에서 밀려나고 애플 역시 매출 격감으로 파산에 직면하는 등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의 거침 없는 행보와 비전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가치있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런 애플의 역사가 만우절 거짓말 보다 더 거짓말 같은 진실입니다.
* Pop Chart Lab - Insainly Great History of Apple
현재 애플은 매킨토시와 맥 운영체제 같은 전통적인 개인용 컴퓨터 영역은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OS X에서 뻗어나온 iOS라는 모바일 운영체제, 아이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아이튠즈 스토어와 앱스토어 같은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생태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 중의 한명이 운영하는 곳이 바로 이 백투더맥 블로그입니다.
백투더맥을 있게 해준(?) 애플의 38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만우절 포스팅이 아니라는 것 재차 강조합니다 :-)
* Britanica - Jobs, Steve: Wozniak and Jobs with Apple I circuit board
참조
• 위키백과 - 애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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