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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루머] 애플, iOS 8과 OS X의 기본 서체로 'Myriad Pro' 채택하나?

WWDC 2014가 가까워져 옴에 따라 개최 장소인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 차세대 맥 운영체제(가칭 'OS X 요세미티')와 iOS 8의 배너가 나란히 걸렸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 배너를 통해 iOS 8의 시스템 기본 서체가 교체되었다는 주장이 여러 사용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 Image Credit: The Verge

지난해 개최된 WWDC 2013의 배너에서는 'Helvetica Neue Ultra Light'라는 얇디 얇은 서체가 사용되었지만 WWDC 2014의 배너에서는 그보다 선명하고 굵기가 더 굵은 'Myriad Pro Ultra Light' 서체가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두 배너를 비교해 보면 iOS 8 쪽이 확실히 더 굵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Image Credit: Peter Nowell

또한, iOS 8 배너와 함께 OS X 역시 같은 굵기의 서체가 사용되었다는 점에 미뤄 두 운영체제의 기본 서체가 동시에 교체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Myriad Pro'는 어도비가 디자인한 서체로 사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우수한 서체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예로부터 애플의 제품 이름(특히 iPod 시리즈)와 기업 홍보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매킨토시 30주년 기념 특별 사이트"에서도 사용된 바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iOS에서 스큐어모피즘을 완전히 걷어내면서 영문 기본 서체로 'Helvetica Neue Ultra Light'를 선택했는데, 모바일 운영체제의 기본 서체 치고는 시인성과 가독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습니다. 이에 애플은 iOS 7.1 버전에 '볼드체 텍스트'라는 옵션을 추가하며 사용자들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공식 발표가 아직 없었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확실치 않은 상황이지만 해외 포럼과 트위터에서는 새로운 서체의 등장을 내심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참조
MacRumors - First iOS 8 Banner Appears at Moscone Ahead of WWDC
Twitter - Peter No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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