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6 시절을 연상케 하는 '물 테마'의 iOS 8 배너를 놓고 그 배경에 많은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큰 파도'가 테마였던 OS X 매버릭스와도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여기에 불을 지핍니다. 그런데 최소한 배너 속 사진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더는 궁금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미 IT 매체 맥루머스는 iOS 8 배너의 배경 사진이 '그린박스'라는 한 사진 판매 사이트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바다 속 풍경을 담은 이 사진은 "물 빛줄기(Water Rays)"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백상아리 탐험대" 시리즈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토퍼 로스라는 사람이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
사진은 30x20 사이즈의 프리미엄 캔버스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미화 139달러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다른 스톡 이미지와는 다르게 컴퓨터 파일 형식으로는 판매되지 않는데 이미 애플이 디지털 매체에 대한 독점적인 사용권을 사진작가로부터 구매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소식을 전한 맥루머스는 iOS 8이 전작과 비교해 특별한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건강관리 기능과 스마트홈 플랫폼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새로운 지도 앱과 기능이 개선된 시리, OS X과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텍스트 편집기 및 미리보기 앱 등이 새로운 기능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iOS는 바다로 가고, OS X은 산으로 가고"… 바캉스라도 가자는 것일까요? 아무튼, 애플의 꿍꿍이가 애플팬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이제 6시간 뒤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는 것이겠죠. 떨리는 가슴으로 WWDC 2014를 기다립니다.
참조
• MacRumors - Apparent Artwork From iOS 8 Banner Found on Stock Photo Site
• National Geographic Channel - Expedition Great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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