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WWDC에서 OS X 요세미티가 발표된 이후 나날이 새로운 기능이 발견되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소하지만 유용해 보이는 OS X 요세미티의 새로운 기능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OS X 요세미티는 "파일명 일괄 변경" 기능이 파인더에 새로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기존에는 아래 이미지처럼 오토메이터 서비스나 서드파티 프로그램으로 이용 가능한 기능이었는데 요세미티는 비슷한 기능이 아예 파인더에 탑재돼 있습니다. ▼
파인더에서 하나 이상의 파일을 선택하고 보조클릭 시 나타나는 항목 이름 변경 메뉴를 클릭하면... ▼
사용자가 선택 가능한 형식에 따라 복수의 파일 이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규칙은 세 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파일 이름에서 특정 텍스트를 찾아 사용자가 원하는 텍스트로 교체하는 규칙입니다. 아래는 만일 파일 이름에 'jpg'가 포함되어 있다면 이를 'png'로 바꾸라는 규칙을 설정한 것입니다. ▼
다른 하나는 기존의 파일 이름은 건드리지 않고 그 앞이나 뒤에 새로운 문자나 숫자를 더할 수 있는 규칙입니다. ▼
마지막 세 번째 규칙은 파일 이름을 사용자가 지정한 새로운 포맷으로 대체하는 규칙입니다. ▼
이름과 카운트(IMG_00001) 또는 이름과 날짜(Photo 06-11-2014) 등을 조합해 하나 이상의 파일 이름에 연속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
'Better Rename' 같은 파일명 일괄변경 프로그램과 비교해 규칙 선택의 폭은 좁지만, 기본적은 구색은 갖추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사용이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앞으로 활용할 기회가 많아 보입니다.
이 외에도 iOS 기기와의 연동성 개선이라던가 iOS 화면을 맥에서 녹화할 수 있는 기능, 애플 계정 사용자 간의 화면 공유 등 OS X 요세미티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기존에 제공하던 기능의 편리성을 증진시키는 노력도 다양하게 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기능이 맥 사용자들을 놀라게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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