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서비스 ‘멜론’이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이제 맥에서도 음악 감상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의 멜론 플레이어와 유사한 웹 플레이어가 새로 등장했는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물론 맥용 사파리와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플랫폼을 가리지 않습니다.
음악 재생과 재생목록관리, 가사확인, 음악검색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장르를 선택하여 무제한으로 자동 선곡된 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라디오 기능도 이식되어 있고, 인터넷 속도 등을 고려해 음질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다만, 노래를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요즘 네이버와 카톡, 멜론 등 다양한 국내 인터넷 기업이 훨씬 더 적극적인 자세로 맥 지원에 힘쓰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이런 변화는 예전보다 국내 맥 사용자층이 두터워지고 한류의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에서도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일 텐데요, 예전처럼 윈도우 하나만 고수해서는 플랫폼을 초월한 서비스 세상에서는 낙후되기 마련이죠. 아무튼,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이든 그렇지 않든 국내에서 맥을 사용하기가 점점 편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백투더맥 블로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길이죠.
웹 플레이어 외에도 멜론 사이트 개편 작업 후 적지 않은 부분이 달라졌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은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 Melon - 새로워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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