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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OS X 10.9.4 버전 통해 '맥 프로' 그래픽 관련 버그 일소

OS X 매버릭스 10.9.3 버전을 설치한 신형 맥 프로에서 발생하던 다양한 그래픽 관련 버그가 OS X 10.9.4 버전에서 해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먼저, AMD D500/D700 그래픽을 탑재한 맥 프로에서 어도비 프리미어나 블랙 매직 다빈치 리솔브, 3D 게임 등을 구동하면 프로그램이 예기치 않게 충돌하거나 얼어버리는 증상, 동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현상 등이 발생하여 애플과 소프트웨어 제작사가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을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9to5mac의 어제자 보도에 따르면 OS X 10.9.4 버전에서는 이와 관련된 문제가 깨끗이 해결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블랙매직 포럼과 어도비 포럼에는 상기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사용자의 보고가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디아블로나 월드오브크래프트 포럼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두 앞서 알려진 버그가 더는 발생하지 않고,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버그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하던 GPU 가속 기능도 OS X 10.9.4 버전에서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OS X에 포함된 맥 프로용 그래픽 드라이버가 새로이 수정되면서 외부 모니터를 맥 프로에 여러 대 연결했을 때 발생하던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맥 프로에 두 대 이상의 외부 모니터를 연결했을 때 주 모니터의 적정 해상도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한쪽 화면이 켜지지 않던 문제입니다. ▼

OS X 10.9.3 버전이 나온 지난 5월부터 맥 프로 사용자를 괴롭히던 치명적인 결함 두 가지가 한번에 해결된 셈인데, 맥 프로를 사용하던 분은 이제 두발 뻗고 주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조
9to5mac - Pro video editors say OS X 10.9.4 update resolves Mac Pro graphics rendering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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