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카카오톡이 오늘 0.9.2 버전으로 판올림하면서 사진 및 파일 전송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파일을 대화창에 끌어놓거나 클립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여 상대방에게 파일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지뿐만 동영상이나 음성, 문서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지원하며, 전송 속도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메신저 앱이라면 너무나 당연히 있어야 할 기능이지만 누락된 상태로 출시되어 사용자들로부터 빈축을 샀던 부분인데, 이제야 비로소 맥용 카톡이 메신저다워졌습니다. 혹시 자동 업데이트 때문에 소식을 놓친 분이 계시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톡을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및 파일 전송 외에도 몇 가지 새로운 사항이 눈에 띕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000자가 넘어가는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프렌즈 이모티콘과 카카오 스토리 연동 기능도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다만, 버그가 있는지 목록에 이모티콘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깜빡거릴 때가 있고, 친구 차단과 숨김 기능, 프로필 수정, 이모티콘 동기화 기능 등은 여전히 지원되지 않습니다. 그 외 맥 버전에 관한 구체적인 제한사항과 도움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제공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맥에서 카카오톡을 쓰고 싶다... 쓸 날이 머지 않았다…고 얘기를 나눌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맥용 카카오톡의 두 번째 업데이트가 나왔다니 격세지감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기능이 속속 추가될 텐데, 메신저로서의 본질을 추구하고 유지하는 것에도 업체가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길 기대합니다.
참조
• Kakao 도움말
관련 글
• 맥용 카카오톡 출시
• 카카오톡 PC버전 이번 주 내 공개된다. '맥용도 나올 것'
• 맥용 카카오톡을 위한 깔끔하고 귀여운 맞춤형 아이콘 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