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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팁] 맥에서 파일 '경로 따기' 꼼수

몰라도 되지만 알아두면 언젠가 한번 써먹을 저만의 꼼수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맥 관련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종종 파일의 전체 경로를 복사해 넣을 때가 있습니다. '/Users/Home/…/a.jpg' 같은 형식으로 말이죠. 아마 개발일을 하는 분도 소스코드를 작성하면서 같은 작업을 더러 하실 겁니다. '파일 경로 복사하기' 기능이 내장된 XtraFinder 같은 프로그램을 쓰는게 가장 간단하지만, 사실 이런 앱이 없더라도 비교적 간단하게 파일 경로를 클립보드에 복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command + i 키로 정보창을 열고 파일 위치를 복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고… ▼

조금 머리를 굴려 '일반 텍스트' 형식의 문서에 파일을 끌어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이거 버그 아냐?

여기서 끝나면 너무 아쉽겠죠? 진정한 꼼수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먼저 입력 소스가 한글인지 확인하고, 아니라면 한글로 전환합니다. ▼

파인더 상에서 한글 자음이나 모음에 해당하는 키를 눌러줍니다. 애초 한글 입력이 불가능한 상태임으로 화면 하단에 특수한 창이 나타나고 방금 입력한 한글 자음/모음을 표시합니다. 입력 소스를 확인하지 않고 키를 눌렀을 때 종종 보던 화면이죠? ▼

이제 파인더에서 이곳으로 파일을 끌어놓습니다. ▼

짜잔! 파일의 전체 경로가 표시됩니다. ▼

이 상태에서 그대로 콘텍스트 메뉴의 '복사하기'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아쉽게도 command + c 키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버그라고 하기도 그렇고 좀 허무하기도 하지만,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터미널에 파일 경로를 입력할 때도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적당한 기회가 오면 한번 써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팁과 함께 비슷한 주제인 '온라인 맥 강좌에 적혀 있는 폴더를 파인더에서 열어볼 때는 이렇게"도 겸사겸사 같이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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