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맥북에어 사용자 중 어제 나온 'MacBook Air EFI 펌웨어 업데이트 2.9'를 아직 설치하지 않은 분은 애플이 패치를 내놓을 때까지 잠시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업데이트 후 기기가 벽돌이 되는 증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인사이드와 9to5mac 등 여러 외신은 'MacBook Air EFI 펌웨어 업데이트 2.9'를 설치한 많은 사용자의 기기에서 시스템이 멈춰버리고 재부팅이 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또한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문제를 겪고 있는지와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은 사용자는 애플이 대응 방안을 내놓을 때까지 설치를 보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매체가 인용한 애플 고객지원 커뮤니티는 물론, 백투더맥 블로그의 관련 포스트에도 어제 이후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댓글이 줄줄이 올라와 있습니다. 다행히 재부팅이나 SMC 초기화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어떤 방법으로도 다시 부팅되지 않는다는 댓글도 보여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 외, 이미 펌웨어 업데이트 설치를 완료했음에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재설치를 반복하는 사례 등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해당 펌웨어 업데이트는 2011 맥북에어의 잠지기/깨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애플이 어제부터 맥 앱스토어와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가 알려진 이후에도 업데이트가 내려가지 않고 계속 배포되고 있어 문제를 겪는 사용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참조
• Apple Support Community - MBA mid 2011 2.9 Firmware update just killed by Air
• AppleInsider - Users report install, crashing issues with latest MacBook Air EFI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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