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쓰면서 찾고자 하는 파일이 있는 경우 OS X에 내장된 스팟라이트나 파인더의 검색 필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줍니다. 그저 이름 일부분이나 종류만 입력하면 신속하게 파일을 찾아주고, 또 시스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파일을 한 데 모아 보여주기 때문에 무척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능은 불필요한 결과가 표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파일이나 패키지 속에 있는 파일은 검색해주지 않습니다. 시스템 파일을 건드릴 필요가 없는 사용자에게는 특별히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운영체제나 응용 프로그램을 입맛대로 수정하거나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때는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이제 막 맥을 접한 초보자에게 'com.apple.FaceTime.plist' 파일을 찾아보라고 하면 과연 몇 명이나 찾아낼 수 있을까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검색이 안 된다뿐이지 간단한 설정을 통해 파인더나 스팟라이트를 통해서도 일반 파일처럼 쉽고 빠르게 시스템 파일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검색 속성을 추가한다?
우선 스팟라이트나 파인더 검색 필드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고 엔터 키를 누릅니다. 이후 검색 대상을 'Mac'으로 지정하고 + 버튼을 클릭하여 검색 조건 막대를 불러옵니다. ▼
새로운 검색 속성을 추가하기 위해 펼침 메뉴에서 '기타...' 항목을 선택합니다. ▼
별에 별 검색 속성이 다 나타나는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환경설정 파일 및 플러그인과 같은 시스템 파일을 포함'하는 검색 속성입니다. ▼
다음과 같이 "시스템 파일" 검색 속성을 필터링하고 오른쪽에 있는 "메뉴에 추가" 상자 체크 후 승인 버튼을 눌러줍니다. ▼
자! 이제 "시스템 파일"을 "포함"하도록 검색 조건을 지정하면 시스템 깊숙한 곳에 저장된 파일도 검색 결과에 나타납니다. ▼
여기서 파일을 곧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만일 해당 파일이 있는 폴더로 이동하고 싶다면 파일을 보조클릭한 뒤 컨텍스트 메뉴에서 "상위 폴더에서 보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것만 알면 이제 어떤 파일이라도 찾아낼 수 있겠죠? ▼
한 가지 더
평소 시스템 파일을 자주 찾는 사용자는 EasyFind(무료)나 Find Any File(7.99불), Tembo(11.99불) 같은 서드파티 유틸리티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풍부한 검색 옵션을 잘 제어하면 노력과 시간을 한번에 절감하는 효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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