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미니 관련 소식이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게 언제인지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하지만 "드디어"라는 표현을 쓰기에 딱 맞는 소식이 등장했습니다.
애플이 오늘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부트캠프 지원에 대한 기술문서도 같이 갱신했는데,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제품이 떡 하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바로 "2014 맥 미니"입니다.
해당 문서는 "맥 미니(2014 중반기)" 모델이 부트캠프 5 버전을 통해 윈도우 8과 윈도우 7을 지원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직 설레발일 수도 있으나 개연성이 높아 믿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해외 매체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소식을 처음 전한 9to5mac은 애플 직원의 단순 실수일 가능성이 있지만, 맥 미니가 지난 2년(정확히는 644일) 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은 만큼 신제품 출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맥루머스 역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이며, 실제로 신형 맥 미니가 출시되면 애플이 지난 2년간 선보인 기술이 한꺼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스웰 리프레시 칩을 시작으로 4K 디스플레이 지원, PCIe 기반의 플래시 드라이브, 썬더볼트 2, 802.11ac 무선 네트워크 등 부품별로 업데이트가 줄줄이 밀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플이 한 가지 금형을 보통 3~4년 정도 쓰는 것을 고려하면 맥미니 본체 역시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참조
• Apple - Boot Camp: Microsoft Windows 운영 체제에 대한 시스템 요구 사항 /via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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