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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맥과 잘 어울리는 케이블 정리 튜브 '소바(Soba)'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주변 환경엔 어김없이 케이블이 정신없고 난잡하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나날이 무선으로 작동하는 기기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책상 밑 상황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무선 기기들도 전기는 먹고 살아야 할 테니 기기를 완전히 쓰지 않는 앞으로 크게 달라질까 싶습니다.

지저분한 케이블을 어떻게 하면 깔끔하고 보기 좋게 정리할 것인가가 요즘 작은 과제가 되고 있고, 또 이런 과제를 풀기 위에 다양한 케이블 정리 용품들이 시중에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천차만별 다양하게 나와 선택의 즐거움을 안겨주지만, 우리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기란 여간 여려운 일이 아닙니다.

맥 사용자라면, 특히 아이맥이나 맥 미니, 맥 프로 같은 데스크톱 맥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혹할만한 디자인을 가진 케이블 정리 용품이 나왔습니다. 맥북 전용 스탠드 '킥플립', 아이맥 전용 USB 단자 '지미'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을 자주 내놓아 국내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진 애플 액세서리 전문 업체 '블루라운지'가 출시한 '소바(Soba)'라는 제품입니다.

소바는 일종의 배선 튜브로, 튜브 한 가운데가 잘려 있고, 그 안에 다른 케이블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갈라진 부분은 지퍼처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이 삐져나올 염려가 없고 미관상으로도 훌륭합니다. 튜브(A.)의 길이는 약 3m이고, 최대 3개의 케이블을 붙잡아 둘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튜브 양쪽 끝에는 같이 제공되는 캡(B.)을 씌워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튜브 색상도 흰색 또는 검은색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 튜브를 벽에 붙일 수 있는 마운팅캡(C.) △ 튜브 중간에 분기를 만들어 Y자 모양으로 가를 수 있는 스플리터(D.) △ 케이블을 여닫을 수 있는 지퍼(E.) △ 케이블 밀봉력을 강화하는 고무 밴드(F.)가 튜브와 같이 따라옵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격이겠죠.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24.95불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 "직구족"도 여기에 7불 정도를 추가하면 국제 배송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를 처음 작성할 때만 해도 딱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홍보 영상을 보고 나니 하나쯤 있으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애플 액세서리 전문 업체에서 만든 제품답게 맥과 어울림도 좋아 보이고, 기능성과 실용성도 겸비하고 있어 시선과 손길을 받을 만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깔끔한 디자인과 여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케이블 정리 용품을 구매해 일할 맛 나는 데스크톱 환경을 꾸며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혹시 추천하는 제품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 주세요.



참조
BlueLounge - Soba /via TU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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