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Desk Pixlr (무료)
오토캐드와 스케치북으로 유명한 '오토데스크(AutoDesk)'사에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공짜로 내놓았습니다. 3년전 업체가 인수한 'Pixlr'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인데요, 앞서 나온 iOS 버전에 이어 이번에 맥과 윈도를 지원하는 버전이 새로 나왔습니다.
앱을 한 마디로 평가하면, 사용하기 쉽고 기능도 무척이나 다양해 간단한 작업은 포토샵을 쓰는 것보다 되려 편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물며 같은 카테고리의 CameraBag(8.99불)이나 FX Photo Studio(19.99불)과 비교해 봐도 딱히 뒤진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페이스 둘러보기
앱의 생김새는 레이아웃 차이만 있을 뿐 iOS 버전과 매우 흡사합니다.
우선 창 한가운데 있는 "Open..."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편집할 이미지를 독 아이콘으로 바로 드래그합니다. ▼
이미지 편집 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화면 왼쪽 상단에 그룹으로 묶여 있고, 이 그룹을 클릭하면 하위 카테고리가 오른쪽으로 펼쳐집니다. 이미지 잘라내기∙회전∙크기 조정∙색상 보정∙힐링 브러시 등 이미지 편집에 꼭 필요한 핵심 도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특수 효과를 적용해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기본 효과 외에도 필요에 따라 600개 이상의 효과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 하나하나 다 열거했다가는 진도가 안 빠질 것 같아 눈에 띄는 몇 가지 효과만 예제 삼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시스템에 없는 필터는 구름 모양의 버튼을 눌러 곧바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
예제 이미지
■ 이미지를 흑백으로 만드는 동시에 특정 객체만 색상 값을 남겨 놓아 사진에서 도드라져 보이도록 만드는 효과
■ 주변부를 흐릿하게 하는 아웃포커스 효과
■ 불꽃놀이 오버레이 효과
■ 빛샘 효과
■ 크로스 필터 효과
■ 사진을 코믹하게 꾸밀 수 있는 여러 테마의 스티커 모음
■ 텍스트 삽입하기
이렇게 완성한 사진은 디스크에 저장하거나 트위터 또는 페이스북 같은 곳에 곧바로 올릴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약 590개의 기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하단 도구 막대
잠시 시선을 돌려 창 좌측 하단을 보면 이미지 보기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필드와 이미지 메타데이터(셔터속도, 조리개값 등)를 띄우는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그 옆의 좌우 화살표는 작업 취소와 다시 실행하기 버튼입니다. ▼
오른쪽 하단에는 앞서 언급한 공유 버튼과 함께 '로그인(Log in)' 버튼이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서비스에 로그인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기능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 계정(무료) 또는 프로 계정(연 14.9달러)에 가입하면 100여개 정도의 추가 효과와 고급 기능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무료 계정만 가입해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확 늘어나니 잠시 짬을 내서 가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계시다면 클릭 몇 번으로 간단히 새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계정 간 기능 차이는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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