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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무료

[추천 무료앱] 맥용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최강자! '포토스케이프 X'… 사진 편집, 보정, 뷰어, 꼴라주, GIF 기능이 하나로!


PhotoScape X (무료)

어도비 포토샵은 자타가 공인하는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의 대명사입니다. 현존하는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 중에는 가장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포토샵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다루기에는 기능이 너무 많고 용량도 높아 사양이 낮은 컴퓨터에서는 설치는 물론 실행까지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합니다. 아주 간단하고 기초적인 이미지 편집을 위해 비싸고 무거운 포토샵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딘가 비효율적이고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윈도 플랫폼에서는 포토웍스나 포토스케이프 등 포토샵의 대안으로 꼽히는 프로그램이 일찌감치 등장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맥 플랫폼에서는 딱히 이렇다 할 가벼운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꼽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능이 풍부하면 대부분이 유료이거나 난이도가 포토샵과 진배 다를 바 없으며, 무료 앱은 기능이 미비하거나 어딘가 모르게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맥에서는 기능이 풍부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은 없는 것일까요? 생각보다 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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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사용자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국산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포토스케이프(PhotoScape)'를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미 작년 가을에 첫 버전이 나온 이후 꾸준히 판올림을 거듭하여 최근에는 1.7 버전까지 나왔습니다.

"오늘 포토스케이프의 맥 버전을 드디어 마무리하고 PhotoScape X for Mac 1.0 이란 이름으로 공개하였습니다.

Mac이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아 많은 국내의 Windows 사용자 분들께는 직접 영향이 없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Mac 버전을 만들며 Windows 버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PhotoScape X for Mac 은 이제 버전 1.0 으로 Windows 버전에 비해 아직 기능이 많이 적지만, Facebook, Twitter, Flickr, Picasa 등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기능과 여러 개 테마 지원과 같은 Mac 버전 만의 기능도 지원합니다.

Windows 버전과 함꼐 Mac 버전도 꾸준히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 포토스케이프

윈도우 버전을 써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포토스케이프는 다양한 그래픽 편집 관련 도구를 갖춘 막강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면서도 초보자도 금방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사용 방법이 매우 쉽고 간단합니다. 또 이미지 뷰어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땅한 이미지 뷰어가 없는 분에게는 일거양득과도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비용 한 푼 들이지 않고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막강한 장점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릴 때 "종결자" 내지는 "끝판왕"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 편인데, 포토스케이프에 한해서 만큼은 "쉽고 가벼운 사진 편집 프로그램의 종결자"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없는 게 없는 뷔페식 사진 편집 프로그램

포토스케이프는 사진 뷰어와 사진 편집 외에도 다양한 편의기능이 7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PhotoScape X : 테마 변경, 화면 캡처, 사진이름 일괄변환, 색상 추출 등
사진 뷰어 : 폴더의 사진을 한눈에 보기, 슬라이드 쇼 등
사진 편집 : 크기∙밝기∙대비∙색상 조절, 자르기, 필름 효과, 역광∙적목 보정, 액자, 말풍선, 모자이크, 비네팅, 글쓰기 등
일괄편집 : 여러 장의 사진을 한번에 처리
콜라주 : 여러 장의 사진을 이용해 꼴라주 구성하기
이어붙이기 : 여러 장의 사진을 좌우∙상하∙바둑판 형식으로 이어 붙이기
GIF 애니메이션 : 움직이는 GIF 애니메이션 만들기

정말 없는 게 없죠? 각 섹션별로 어떤 기능이 마련되어 있는지 훑어봤습니다.

1. PhotoScape X

포토스케이프는 여느 맥용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른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윈도우 버전과의 소스 교환을 위해서 인 것 같은데요, OS X의 메뉴 막대가 아니라 창 내부에 별도로 마련된 메뉴 막대를 통해 각 하위 섹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섹션은 포토스케이프의 소개 페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 가운데 "맥 OS X를 위해 디자인된 사진 뷰어 및 편집 소프트웨어"라는 문구가 보이는 문구 위∙아래에 유용한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

먼저 테마 버튼을 누르면 포토스케이프의 레이아웃과 색상을 입맛에 맞게 바꿀 수 다섯 가지의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창 아랫쪽에는 순서대로 프로그램의 모든 설정을 초기화하는 리셋(Reset) 버튼과 화면캡처, 색상검출, 이름바꾸기(일괄변환)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화면캡처 기능은 OS X에 내장된 '화면 캡처(Grab)' 앱과 기능이 매우 흡사합니다. 화면 전체, 특정 창, 화면의 일부 영역을 캡처하는 주 기능과 10초 타이머 기능, 마지막에 캡처한 영역을 다시 캡처하는 보조 기능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

색상검출은 화면 상의 어떤 특정 픽셀을 집어내 그 색상코드를 추출하는 기능입니다. OS X에도 유사한 기능이 내장돼 있지만 최대 3개의 색상코드를 저장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

OS X 요세미티가 나오기 전까지 이 기능 많이 사용하실 듯 한데요, 다수의 사진을 관리할 때 유용한 파일명 일괄 변경 기능이 포토스케이프 안에도 내장돼 있습니다. 아직 첫 번째 섹션일 뿐인데... 서드파티 앱 두 세개는 너끈히 대체할 만한 기능을 소개해 드린 것 같습니다. ▼

2. 사진 뷰어

두 번째 섹션은 컴퓨터에 저장된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사진 뷰어 기능입니다.

파인더처럼 창 왼쪽에는 즐겨찾는 폴더와 로컬 스토리지가 트리 구조로 표시되며, 여기서 특정 폴더를 선택하면 그 안에 있는 사진을 창 오른쪽에 섬네일 형식으로 표시합니다. 사진 이름을 클릭하면 이미지 편집 메뉴, 사진 회전, 삭제 등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팝업 창이 나타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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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을 오른쪽 클릭하면 컨텍스트 메뉴가 나타나는데 왼쪽 클릭 보다 기능이 더 풍부합니다. 이 중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등에 사진을 보낼 수 있는 공유 기능은 윈도우 버전에 없는 맥 고유의 기능이라고 합니다. ▼

포토스케이프를 아예 JPG, PNG 등 각종 이미지 포맷의 기본 프로그램으로 삼으시면 뷰어 기능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 뷰어라면 응당 갖추고 있을 '전체 화면' 모드도 포토스케이프에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섬네일을 더블클릭하면 전체 화면 모드로 전환하는데, 두 손가락 오므리기 제스처로 이미지를 확대∙축소할 수 있으며, 쓸어넘기기 제스처를 사용해 이전∙다음 사진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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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화면 모드로 이미지를 감상할 때 화면 아래쪽 가장자리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사진의 표시 비율을 변경하는 버튼과 회전∙뒤집기∙편집∙삭제 버튼을 담은 팝업창을 띄울 수 있습니다. ▼

오른쪽 가장자리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이미지의 EXIF 정보를 띄울 수 있는 정보 버튼과 슬라이드쇼 시작 버튼, 화면 전환 효과 선택 버튼 등이 나타납니다. 포토스케이프의 왠만한 기능은 이처럼 어떤 형태로든 GUI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키보드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

3. 사진 편집

세 번째 '사진 편집' 섹션은 포토스케이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유료 프로그램 못지 않게 사진 편집과 관련된 기능이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창 오른쪽에 알차게 들어차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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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능이 중구난방 마구 흐트러져 있지 않고, 사용 빈도에 따라 나열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창 하단에는 내비게이션 보기가 달려 있어 사진 확대 시 현재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간단히 필름 효과(아그파)를 적용하고 사진 크기를 줄여봤습니다. 당연히 일단 효과를 적용하더라도 Undo 버튼이나 command + z 키를 눌러 곧바로 작업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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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소개해 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워낙 많은 기능이 달려있다보니 한 섹션 안에서도 '탭'을 통해 기능을 용도별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두 번째 탭은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인데, 크기가 작은 이미지나 텍스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 탭은 붓터치로 사진 일부 영역에 특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

부분적으로 색상이나 선명도를 끌어올려 사진 속 특정 사물을 강조하거나, 개인 정보 등을 모자이크 처리할 때 유용해 보입니다. ▼

4. 일괄 편집

일괄 편집은 복수의 사진을 한꺼번에 편집하는 기능입니다. 먼저 여러 장의 사진을 창 가운데로 끌어넣은 다음, 오른쪽에 있는 메뉴에서 적용할 메뉴를 체크하고 '저장(Save)' 버튼을 클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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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저장 경로와 파일명 규칙, 이미지 포맷 등을 입맛대로 설정해주고 OK 버튼을 누르면 많은 양의 사진을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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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콜라주

포토스케이프의 꼴라주 기능도 구색 맞추기용이 아니라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최소 2장에서 최대 25장에 이르는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수백가지의 템플릿이 기본 제공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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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단순히 템플릿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마커를 드래그해 경계선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꼴라주를 구성하는 사진의 확대 비율과 특수 효과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

6. 이어붙이기

이 기능 의외로 찾는 분이 많으시죠. 두 장 또는 그 이상의 사진을 하나의 사진으로 합치는 기능입니다. 꼴라주 보다 사진의 비율을 맞추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오른쪽 메뉴에서 사진을 좌우로 이어붙일 것이지, 아니면 상하나 격자 모양으로 이어 붙일 것인지 선택한 후 가운데 영역으로 사진을 한장씩 끌어놓으면 사진이 매끄럽게 하나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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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GIF 애니메이션

여러 장의 사진을 합쳐 GIF 방식의 동영상 클립을 만드는 기능입니다. 각각의 사진이 동영상의 한 프레임이 되는 것이죠. 창 왼쪽에서 고른 사진을 창 한 가운데 끌어넣은 후 각 프레임의 지연시간을 입력하면 GIF 애니메이션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요즘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는 '움짤'이나 홈페이지를 장식할 배너 등을 만드는 용도로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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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다운로드

포토스케이프는 포토샵에 버금가는 풍부한 기능을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리하고 유용한 사진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또 사진 편집 외에도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춰 각종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포토스케이프 하나로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이렇게 유용한 프로그램이 공짜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포토스케이프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하면 기존의 맥용 프로그램과는 레이아웃과 인터페이스가 달라 약간의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장점이 이런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고 활용 가치가 높은 앱입니다.

모든 맥 유저가 포토샵의 강력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사진을 좀 더 밝게 만들거나, 두 장의 사진을 이어붙이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사용자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포토샵을 익히느라 엄청난 노력과 시간, 비용을 쏟아붓는 대신 포토스케이프처럼 가벼운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Download PhotoScape X for Mac $0.00



참조
PhotoScape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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