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맥미니 신제품이 나오지 않은지 무려 708일*이 지났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Buyer's Guide
며칠만 있으면 2년째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셈인데, 1000일이 넘도록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맥 제품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리프레시가 이뤄지지 않은 모델이며, 매일 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애플 제품을 보면 리프레시가 이뤄지지 않을 수록 루머 기사가 더 많이 나오곤 하는데 맥미니는 씨가 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련 루머가 전무한 편입니다.
그런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형 맥미니 출시를 기대해 볼 만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자체 소식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미 IT매체 맥루머스는 OS X 요세미티, 뉴 아이패드와 차세대 맥미니가 10월에 동반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우리는 애플이 새로운 맥미니와 아이패드, OS X 요세미티를 10월에 동반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업데이트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증할 만한 정보는 없지만, 단순한 업데이트 가능성도 맥미니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정보통은 차세대 맥미니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과거에 정확한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인텔의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브로드웰이 출시하기 전이어서 "조금은 생뚱맞은(bit odd)" 타이밍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의 정보가 맞다면, 지난 7월에 출시된 2014 레티나 맥북프로처럼 하스웰-리프레시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는데, 맥미니 팬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되겠지만 맥미니의 주용도가 간단한 컴퓨터 작업이나 서버라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설명이라고 할까요. (맥 미니는 초창기 모델을 제외하면 줄곧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해 왔습니다.)
그동안 맥루머스가 보여준 루머 적중률이 썩 높은 편이 아니라서 조금 회의적이지만, 이번 루머는 꼭 들어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처럼 애플의 두 번째 가을 이벤트가 10월에 다시 한 번 열릴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참조
• MacRumors - New Mac Mini Finally Coming in October Alongside New iP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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