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요세미티 두 번째 GM 후보 버전이 나온지 불과 이틀 만인 오늘 오전 세 번째 GM 후보 버전이 개발자를 대상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차례 GM 버전이 나오던 기존의 업데이트 주기를 무시한 것인데요, 정식 출시일이 그만큼 임박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10월 16일에 개최될 스페셜 이벤트에 즈음하여 OS X 요세미티 정식 버전이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작인 OS X 매버릭스도 마지막 GM 버전이 나오고 그 이틀 뒤에 정식 버전이 출시한 바 있습니다.
오늘 나온 세 번째 GM 버전의 빌드 번호는 GM2 버전에서 두 단계 상승한 '14A388a'이며, 용량은 기기에 따라 적게는 40MB에서 많게는 100MB가량입니다. 등장 시기도 빠르고 용량도 적은 만큼 눈에 띄는 변경사항은 많지 않은데요, 다수의 버그를 해결하고 성능을 좀 더 짜내는 시스템 최적화 등 출시 직전에 흔히 이뤄지는 마무리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GM2 버전에서 한 차례 교체되었던 키체인 유틸리티와 몇몇 시스템 드라이버(Kext)도 이번에 한 차례 더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기존에 GM2 버전을 설치한 사용자는 맥 앱스토어를 통해 세 번째 GM 버전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프리뷰(PB) 버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많은 분들이 지금 GM 버전을 설치하면 나중에 정식 버전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하냐는 질문 댓글을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전례를 보면 지금까지 GM 버전이 정식 버전으로 그대로 출시될 때가 많았으며, 정식 버전 이후에 나올 마이너 업데이트(os x 10.x.1)도 GM 버전이 설치된 맥에서 문제 없이 인식되고 설치를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런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운영체제를 아예 새로 설치한다거나 덮어씌워줄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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