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애플이 평평한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의 혼을 쏙 빼놓더니 올해는 예상치도 못한 대화면 단말기로 사용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9월에 발표된 아이폰 6와 6플러스에 관한 얘기입니다. 불과 1년 사이에 너무 많은 것이 달라졌기에 도통 예전의 잣대로 아이폰을 평가하거나 상상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역시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먼저 새 아이폰을 먼저 경험해본 이의 진솔하고 상세한 리뷰일 것입니다. 백투더맥 블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쿠도군'님이 이번에도 새 아이폰을 필드에서 사용할 때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자료를 수집하고 작성하는데에만 무려 3주 가까운 시간을 들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상세하고 친절한 아이폰6 리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폰6 구매 예정인 분은 북마크해두셨다가 시간 나실 때 찬찬히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분량이 워낙 방대해 리뷰를 다 읽으실 때 쯤 아이폰6가 이미 나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
"2010년으로 돌아가보자. 당시에 출시한 아이폰 4는 3.5인치, 갤럭시 S는 4인치의 화면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에는 4.3인치를 가진 HTC HD2같은 폰 조차도 크다고 여겼던 때였다. 그 때 델에서 당시에 생각해보면 매우 미쳤다고 생각할 만한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바로 델 스트릭이었다. 5인치 크기의 화면을 탑재했던 스트릭은 너무 크고 사용성이 떨어진다며 무한으로 까였고, 결국 후속 제품 없이 사장되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지금을 보면 이제 제조사들이 내놓는 주요 플래그십급 스마트폰의 크기가 5인치 대이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가 시작한 “패블릿” 제품군은 5인치 후반대에서 6인치 초반, 심하면 7인치(갤럭시 W)를 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동안 아이폰은 고집스럽게 세로만 약간 늘인 4인치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폰의 화면이 커진다는 루머는 5가 나온 직후부터 꾸준히 양산되고 있었고, 모두는 애플이 그간 잡스의 고집이었던 “한 손 사용성”을 포기하고 화면을 키운다면 어떠한 파급력을 가지고 올 지를 예측하곤 했다.
그리고 이제, 모두가 가정으로만 하던 그 일이 이제 벌어졌다. 바로 아이폰 6다."
링크
• KudoReview: 애플 아이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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