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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2014 신형 맥 미니, 내부에 접근하기 더 어려워졌다 '하단 덮개를 개봉하려면 흡입 컵 필요'

2014 신형 맥 미니는 예전보다 분해하기가 까다로워졌다고 합니다.

프랑스 IT매체 '맥제너레이션'에 따르면, 오늘 애플 스토어 직원을 대상으로 신형 맥 미니 분해 가이드가 나왔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하단 덮개를 개봉하기 위해서는 '흡입 컵(Suction Cup)'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1. 하단 덮개 중앙을 흡입 컵으로 누르기 전에 흡입 컵의 아래쪽을 알코올로 닦아 먼지나 티끌을 깨끗이 제거한다."
2. 깨끗한 흡입 컵으로 하단 덮개를 부드럽게 눌러준다.

비교를 위해 2012 맥 미니의 하단 덮개 개봉 방법을 올려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하단 덮개를 시계 반대쪽으로 돌려 무척 쉽게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그 밖에도 신형 맥 미니는 PCIe 방식의 스토리지 지원을 위해 내부 디자인이 많이 달라졌는데, 이로 인해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방법이 예전보다 더 까다로워졌으며 덮개 바로 밑에 있는 안테나 커버에도 애플 전용 나사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iFixit 개봉기가 나오면 좀 더 확실해지겠지만 웬만하면 개조를 시도하지 말라는 애플의 매서운 경고처럼 보입니다. 하긴 이제 램도 사용자가 직접 교체하지 못하겠다 하단 덮개를 열어볼 일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그동안 맥 미니는 애플 제품 중에서도 부품 업그레이드가 가장 자유로운 몇 안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애플 전용 나사가 전혀 사용되지 않은데다,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교체가 비교적 자유롭고, 노트북 계열처럼 '접착제'도 일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맥 미니가 '가전제품화'되면서 이러한 소소한 업그레이드 재미는 이제 옛날 얘깃거리가 될 듯합니다.



참조
MacGeneration - Mac mini 2014 : plus difficile à ouvrir et plus 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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