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저의 경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키보드 리맵핑 프로그램을 이용해 Shift + Space 단축키로 한영 입력 전환을 해왔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 구입하고 외장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하면서부터 맥 - iOS 기기 - 가상머신의 한영 전환 단축키를 모조리 Command + Space 로 통일해서 쓰고 있습니다. 기존에 오랫동안 적응해온 단축키를 Command + Space로 바꾼 것은 자발적인 이유에서라기보다 iOS 기기의 한영 전환 단축키를 바꾸는 방법을 몰라 어쩔 수 없었던 면이 큰데 iOS의 한영 전환 단축키도 맥처럼 쉽게 변경할 수 있었으면 아마 지금까지도 죽 Shift + Space 단축키를 사용해 오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설하고...
그때 이후로 맥이나 iOS 뿐만 아니라 패러렐즈나 VMware같은 가상 윈도우에서도 날개셋 입력기를 설치하거나 레지스트리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Command + Space 단축키에 한영 전환 기능을 지정해 놓고 쓰고 있는데요, 이번에 패러렐즈를 버전 8로 업데이트하니 기존에 설정해 둔 단축키 변경 트윅이 초기화되어 이번에 새로 적용해 주어야 했습니다.
원래 패러렐즈 버전 8부터 '다국어 키보드 동기화'라고해서 맥의 입력기 언어와 윈도우의 입력기 언어를 통일시켜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기능 제약 때문에 일부러 빠뜨린 것인지 아니면 추후 추가해줄 예정인지는 몰라도 한국어 키보드 동기화 기능은 현재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패러렐즈 8 베타 버전을 테스트 할 때 해당 문제를 패러렐즈에 여러차례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냥 그대로 출시를 해버렸네요.
아무튼, 예전에 trip2me님이 OS X과 VMware의 한영 전환 단축키를 통일하는 방법을 포스팅 하신 적이 있는데, OS X과 패러렐즈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한영 전환 단축키를 Command + Space로 통일할 수 있습니다.
적용 방법
0. 팁을 적용하기에 앞서 기존 윈도우와 달리 윈도우 8부터 '시작' 패널이 없어지고 윈도우8 스타일 UI(혹은 메트로 UI라 불리는)이 생겼는데 맥에서는 Command 키가 호출하는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윈도우 8에 이번 팁을 적용하더라도 Command 키로는 윈도우8 스타일 UI를 불러낼 수 있고, Command + Space 단축키로 윈도우8 스타일UI 전환 없이 한영전환을 할 수 있지만, 단축키를 입력할 때 (실수로) Space키를 누르지 않고 'Command'키 하나만 입력하게되면 타이핑 중에 윈도우8 스타일 UI화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팁은 가급적 윈도우 7 이하의 버전에서만 사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1. 아래 레지스트리 파일을 내려 받은 후 윈도우에서 클릭하면 윈도우 레지스트리에 적용이 됩니다. 레지스트리가 적용되도록 가상 윈도우를 재부팅 시켜 줍니다.
2. 패러렐즈 8의 환경 설정에 들어가 '단축키(Shortcut)' 탭을 클릭한 후 창 왼쪽을 보면 가상 컴퓨터 항목이 있고 여기에 사용자가 설치한 가상 머신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중 이번 팁을 적용할 가상머신(윈도우)를 클릭하면 오른쪽에 현재 활성화된 단축키들을 볼 수 있는데 Command + Space 단축키는 이미 '언어 전환'에 지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임의로 이 단축키를 수정하거나 켜고 끄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2. 이때 창 하단의 + 버튼을 누르면 새로 단축키를 등록할 수 있는 패널이 뜨는데 아래처럼 Command + Space 를 '추가로 하나 더' 만들어주고, 연결되는 기능에 'ひらがな カタカナ(Hiragana Katakana)'를 지정해 주십시오. 이렇게 새로 만든 단축키는 기존 한영 전환 단축키는 무력화시킵니다.
여기까지 해주신 후 다시 윈도우로 돌아오면, OS X과 마찬가지로 패러렐즈의 가상 윈도우에서도 Command + Space 단축키를 이용해 한영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추후 복구가 필요한 경우 아래 링크의 파일을 받아 윈도우에서 실행해 주면, 원래 한글 키보드 레이아웃으로 원상복구 됩니다.
➥ http://bit.ly/OgWz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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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참조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A Journey to Myself
- Back to the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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