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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RED 캠페인 진행... 역대 최대 규모

애플이 오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을 맞아 향후 2주 동안 '(RED)'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가 따로 기부를 하지 않아도 사고 싶었던 제품을 사면 그 수익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사회에 환원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이 전개되는데요, 우선 오늘부터 12월 7일까지 '(RED) 지원 앱'이라는 이름으로 애플 앱스토어 내 특별 섹션이 마련되었고, 캠페인에 동참한 25개의 앱과 게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기간 해당 앱과 앱 내 구매항목을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에이즈 퇴치를 위한 범세계 기금(Global Fund)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앱과 게임이 올라와 있는지는 국내 IT매체인 블로터에 자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앱스토어 판촉과 더불어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기프트 카드를 이용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국 고객이 애플 직영점에서 일부 선정된 애플 제품을 구매하면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프로덕트 레드판' 기프트 카드가 선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해당 기프트 카드로 앱이나 음악, 전자책 등을 구매하면 그 수익금이 기부금에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에이즈의 날' 당일인 12월1일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애플 직영점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부를 글로벌 펀드에 추가로 적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팀 쿡 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은 생명을 구한다는 것이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믿으며, 자긍심을 갖고 (RED)를 적극 지원해왔다”며, "올해는 애플의 직영점과 온라인 스토어의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의 모금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캠페인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RED' 캠페인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프로덕트 레드(PRODUCT RED)'는 록밴드 U2의 '보노(Bono)'가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를 위해 2007년 설립한 공익성 브랜드입니다. 현재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몰스킨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애플도 캠페인이 시작된 2006년 이래로 줄곧 캠페인에 동참해 9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으로 국제 기금에 모금된 금액은 올해 기준으로 약 2억5만달러이며, 이 중 애플이 기부한 금액은 전체의 30%에 달하는 7500만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칫 캠페인을 너무 요란스럽게 하는 것으로 세간에 비춰질 수도 있겠으나 기부는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애플의 기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레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참조
Apple 언론 정보 - Apple,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 2014를 맞아 (RED) 캠페인 발표
Bloter - 에이즈 환자 돕기, ‘빨간 앱’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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