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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팁

OS X 요세미티: 알림 센터의 오늘/알림 패널을 바로 열어보는 방법 3가지

OS X 요세미티의 알림 센터는 크게 두 구획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그날의 중요한 일정과 위젯을 띄워주는 '오늘' 보기. 다른 하나는 각종 응용 프로그램과 웹사이트 푸시 메시지를 보여주는 '알림' 보기입니다.

두 구획 모두 열어볼 일이 자주 있는데, 따로 단축키를 지원하지 않고 마우스 커서로 각각의 버튼을 직접 클릭해주어야 구획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조금 번거로운 감이 있어, 각각의 구획을 바로 열 수 있는 여러 솔루션을 제작했습니다. 애플스크립트를 다루면서 갖은 시행착오와 제약이 있었는데 @gluebyte님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굉장히 깔끔한 솔루션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릴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우선 아래 링크를 통해 압축파일을 내려받습니다. 그 안에 종류에 따라 다시 세 개의 압축파일이 들어가 있습니다. ▼

Download

1. 서비스: 운영체제에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키보드 단축키를 연결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미니 앱: 독 막대에 올려둘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형태의 자동화 스크립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3. 알프레드 워크플로: 알프레드 파워팩 사용자를 위한 워크플로입니다.

이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1. 서비스

1.1. 압축을 풀면 두 종류의 서비스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오늘' 보기를 여는 파일이고, 다른 하나는 '알림' 보기를 여는 서비스입니다. ▼

1.2. 각각의 파일을 클릭하면 운영체제에 설치할 것인지 묻는 대화상자가 나타납니다. 설치 단추를 눌러 두 서비스를 모두 등록합니다. ▼

1.3.  ▸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단축키 탭에 들어가 왼쪽에서 '서비스' 항목을 선택하고, 방금 추가한 서비스에 적당한 단축키를 등록하세요. 참고로 '방해금지 모드'와 단축키가 겹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option 키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1.4. 키보드 단축키 설정을 완료하면 메뉴 막대의 서비스 항목을 통해서도 서비스의 이름과 단축키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5. 이제 원하는 구획을 키보드 단축키로 바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

2. 미니 앱

미니 앱은 말 그대로 '응용 프로그램'의 탈을 쓴 자동화 스크립트입니다. 상황에 따라 키보드 런처 프로그램이나 스팟라이트, BTT 같은 멀티터치 제스처 프로그램에서 불러오거나, 독 막대에 올려두시면 편리합니다. ▼

사용법은 일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처럼 각각의 미니 앱을 더블클릭하면 그에 따른 알림 센터의 특정 구획을 불러옵니다.

미니 앱을 최초로 실행할 때는 필연적으로 오류가 발생하는데, 이때는  ▸ 시스템 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 개인 정보 ▸ 손쉬운 사용에 들어가 미니 앱이 컴퓨터를 제어하는 것을 허용해 주면 다음에 실행할 때는 오류 없이 잘 작동합니다. ▼

3. 알프레드 워크플로

알프레드 파워팩을 사용하는 분들은 서비스 대신 알프레드용 워크플로를 사용하면 더 매끄럽게 알림센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화면을 클릭하거나 esc 키를 눌러야 알림 센터가 사라지지만, 알프레드 워크플로는 동일한 단축키 키를 사용해 알림 센터를 숨길 수 있습니다.)

3.1. 먼저 압축파일 속의 파일을 더블클릭 해 워크플로를 알프레드에 추가합니다. ▼

3.2. Workflow 탭에서 단축키를 설정하기만 하면 모든 준비가 완료됩니다. (키워드로도 알림센터를 불러올 수 있도록 트리거가 추가돼 있지만, 단축키보다 딱히 더 편리하진 않습니다.) ▼

코멘트

평소 알림센터를 쓰면서 느끼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일이 여기까지 와 버렸네요. 저처럼 알림 센터의 특정 구역을 키보드 단축키로 빠르게 열어봤으면 했던 분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알림센터가 띄워져 있는 상태에서도 단축키로 구획을 전환할 수 있으면 더 좋을 텐데, 시스템 상의 제약 때문에 일단은 이 정도가 최선일 듯 싶습니다.

일단은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니 애플이 단축키를 추가해 주기 전까지는 이 솔루션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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