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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아이맥에 '단디' 고정할 수 있는 4포트 USB 3.0 허브 'Aluminium Clamp Hub'

아이맥은 모든 단자가 제품 뒷 부분에 달려 있습니다.

보기에는 참 맛깔스럽고 이쁜데, USB를 꽂을 때마다 아이맥을 옆으로 돌리거나 손을 뒤로 뻗어 더듬더듬 하는 우스꽝스런 장면이 자주 연출되죠. 디자인을 위해 기능성을 다소 희생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맥의 이런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가 많긴 많은가 봅니다.

아이맥 뒷면의 USB 단자를 앞으로 끌어와 주는 디자인의 USB 허브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할 만한 제품이 나와 소개해 드립니다. 그동안 애플 주변기기를 주로 선보여 온 'Satechi'사가 아이맥/썬더볼트 디스플레이용으로 내놓은 4포트 USB 3.0 허브입니다.

'알루미늄 클램프 허브(Aluminium Clamp Hub)'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맥의 '턱' 부분에 허브를 고정할 수 있도록 '죔쇠(Clamp)'가 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목공소 같은 곳에서 나무를 고정할 때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죠. 덕분에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제품보다 아이맥에 더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체결과 분리도 쉽고 간단하다고 합니다. 허브 전면에는 USB 단자 외에도 아이맥과의 연결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달려 있습니다.

소재는 브러시 마감이 들어간 알루미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아이맥과 어울림이 꽤 괜찮아 보이고, USB 케이블의 길이도 너무 길거나 짧지 않은 알맞은 수준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호환 기종은 2012 아이맥 및 그 이후에 나온 모델로 기재돼 있지만, 클램프 방식이기 때문에 다소 두꺼운 서드파티 디스플레이에도 설치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판매가는 미화 27.99달러입니다. 무전원 USB 허브치고는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죠. 하지만 디자인과 제품 설계, 소재를 고려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참고로 플라스틱 소재이고 단자가 하나 밖에 없지만, 조금 더 저렴한 솔루션으로 '지미(Jimi)'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사실 가격대 성능비는 문어발 USB 케이블이 제일 우수합니다 :-)

아무튼 아이맥과 여러 USB 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면서도, 알루미늄 소재의 깔끔한 스타일의 USB 허브를 찾는 분에게 적당한 아이템이 될 듯합니다.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소개와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조
Satechi - Aluminum Clamp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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