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10.11 엘 캐피탄(El Capitan)'의 향후 베타 테스트와 출시 일정이 오늘 개최된 WWDC 키노트에서 대략적으로 공개됐습니다.
애플 개발자 멤버십에 가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자 베타(Developer Beta)' 버전은 오늘부터 바로 배포가 시작됐습니다. 첫 번째 개발자 베타 버전(Beta1)의 빌드 번호는 '15A178w'이며 설치 패키지의 용량은 약 6GB입니다. 아이폰 개발자 멤버십과 맥 개발자 맴버십이 이번 WWDC를 기점으로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하나로 통합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멤버십 구분 없이 OS X 베타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달인 7월부터는 '퍼블릭 베타(Public Beta)'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가 최신 공개 베타 릴리즈를 테스트 하고 애플에 피드백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구체적인 참가 방법과 절차는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찍이 알려진 프로그램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존에 등록된 회원은 재가입 절차 없이 이번 베타 테스트에 다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정식 버전 출시일은 일단 '가을'로 잡혀 있습니다. 최소한 8월말은 돼야 구체적인 날짜가 공개될 것 같은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맥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은 확정됐습니다. OS X 요세미티와 개발 및 출시 일정을 비슷하게 가져가는 듯합니다.
끝으로, 백투더맥 블로그도 이번주 중으로 OS X 엘 캐피탄 체제로 넘어가려 합니다. '체제'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고, 새 운영체체를 중심으로 앱이나 기능을 테스트하고 포스트를 작성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첫 베타 버전이라 버그가 상당히 많고, 기존 앱 과의 호환성이 검증되지 않아 실사용으로는 아직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매를 먼저 맞아 봐야 새 운영체제의 뭐가 좋고 나쁜지 제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은 저나 다른 맥 유저나 새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올 하반기에도 새 운영체제와 관련한 유용한 소식과 정보 발빠르게 전해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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