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조만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OS X 베타 버전을 배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 IT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오늘 새로 공개한 기술지원 문서에 'iOS 9 및 OS X 엘 캐피탄 공개 베타 버전'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며, 두 베타 운영체제를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곧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특별히 선정한 테스터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애플 시드’ 웹사이트의 명칭을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한편, 프로그램에 가입한 누구나 베타 운영체제를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디만 있으면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차세대 운영체제를 미리 써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개된 베타 운영체제를 미리 써본 테스터는 피드백 지원 앱을 통해 각종 버그와 오류를 애플 개발팀에 직접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맥루머스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지만, 기술지원 문서의 내용을 토대로 오늘 개발자에게 공개된 것과 동일한 베타 버전이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대개 애플이 개발자 베타 버전을 격주로 업데이트하니 빠르면 오늘부터 늦어도 2주 안에는 공개 베타 프로그램이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전작인 OS X 요세미티의 경우 작년 7월 24일에 일반 사용자에게 베타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어로도 버그 접수 및 피드백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니, 집에 여분의 맥이 있거나 파티션을 나눠서 신∙구 운영체제를 번갈아 써보고 싶은 분들은 공개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OS X 엘 캐피탄을 다듬는데 손을 보태는 것도 좋은 듯합니다. 물론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베타 버전은 베타 버전입니다.
참조
• Apple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 Apple Support - Two-Factor Authentication in iOS 9 and OS X El Capitan /via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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