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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 자료 유출... '맥 제품군도 업데이트되나?'

브로드웰 프로세서가 아직 자리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Skylake)'가 곧 들이 닥칠 모양인가 봅니다.

미 IT 매체 '맥루머스'는 차기 맥에 탑재될 것이 유력한 스카이레이크 관련 자료가 부품전문 사이트 '팬리스테크'에 의해 대거 유출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세서 연산 성능과 내장 그래픽 성능,또 배터리 지속시간이 크게 향상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유출된 슬라이드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는 14 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되며, 총 5종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기존의 프로세서 분류체계가 그대로 적용되어 노트북용 프로세서는 Y, U, H 시리즈로 구분되며,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는 S, K 시리즈로 분류됩니다. 생산 공정은 전작인 브로드웰 프로세서와 동일하지만 프로세서의 내부 설계가 개선되면서 연산 성능은 브로드웰 대비 10%~20%, 배터리 지속 시간은 통상 30%가량 향상된다고 합니다.

우선 차세대 12인치 맥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Y시리즈는 CPU와 그래픽 성능이 각각 17%와 41% 향상될 전망입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1.4시간가량 늘어납니다. 맥북에어 시리즈가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U시리즈는 CPU와 내장 그래픽이 각각 10%와 34%가 향상되며, 배터리 사용시간 역시 마찬가지로 1.4시간 증가합니다.

차세대 맥북프로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H 시리즈는 저전력에 초점을 맞춰 CPU와 그래픽 성능이 각각 11%, 16% 밖에 향상되지 않지만, 전력 효율이 80%나 향상된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 동일한 양의 작업을 훨씬 적은 전력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아이맥에 들어갈 S시리즈는 CPU 성능이 11%, 그래픽 성능은 28% 증가하며, TDP는 22% 즐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요약 정리하면...

Y시리즈 (맥북): CPU ▲17%, 내장 그래픽 ▲41%, 배터리 사용시간 ▲1.4시간
U시리즈 (맥북에어): CPU ▲10%, 내장 그래픽 ▲34%, 배터리 사용시간 ▲1.4시간
H시리즈 (맥북프로): CPU ▲11%, 내장 그래픽 ▲16%, 실리콘 전력 효율 ▲80%
S시리즈 (아이맥): CPU ▲11%, 내장 그래픽 ▲28%, TDP ▼22%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오는 3분기부터 스카이레이크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입니다.

한편, 애플은 올초에 브로드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맥북에어와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출시된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와 아이맥 시리즈는 여전히 '하스웰 프로세서를 사용해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애플의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인 'OS X 엘 캐피탠'에 발맞춰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맥과 맥미니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는 빠르면 올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웰을 건너뛰고 곧바로 한 세대 뒤의 프로세서를 탑재할 아이맥과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의 성능이 얼마나 향상될지 기대됩니다.



참조
FanlessTech - EXCLUSIVE: The Skylake boost /via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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