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예고된 일이 찾아왔습니다. 아이포토와 애퍼처가 맥 앱스토어에서 완전히 흔적을 감췄습니다.
아이포토와 애퍼처는 맥용 사진 앱이 출시되면서 지난 4월부터 맥 앱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구매내역이 있는 경우 맥 앱스토어의 구입목록을 통한 다운로드는 가능했는데, 이번 주부터는 아예 구입목록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즉 별도로 백업해놓지 않은 이상 이제 정식 채널을 통해 두 소프트웨어를 입수하는 방법이 아예 없어진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가 맥용 사진 앱 또는 라이트룸 등으로 갈아타셨을 텐데, 혹시 아직 아이포토∙애퍼처를 쓰고 계신 분이 있다면 시스템 재설치나 업그레이드, 또는 새로운 맥을 구매할 때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 잘 백업해놓으시기 바랍니다. 판매 중단 전 나온 아이포토 최종 버전은 v9.6.1, 애퍼처는 v3.6입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3월 맥 앱스토어에서 애퍼처와 아이포토를 구매한 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을 알리는 안내 메일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안내 메일에서 애플은 "OS X용 ‘사진’ 앱 출시 후에는, 맥 앱스토어에서 더 이상 애퍼처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며 요세미티에서 계속하여 애퍼처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추가 구매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지난 현재 다운로드 서비스도 중단됐습니다.
참조
• Apple Support Comminity - iPhoto no more available on the purchase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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