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애플, 신형 아이맥 출시 앞두고 재고정리 시작?... 전세계 애플 스토어에서 출고 지연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1.5인치 신형 아이맥이 다음주 화요일에 출시된다는 루머가 나온 가운데, 아이맥 전제품군의 출고 기간이 늘어나는 현상이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 배송 기간이 늘어나는 현상은 현행 모델의 단종과 더불어 신제품 출시 정황을 나타내는 단서로 널리 인식됩니다.

현재 전세계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맥 출고일이 짧게는 '1 영업일'에서 길게는 '5~7 영업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주 목요일까지만 해도 '재고 있음'으로 안내했는데 느닷 출고일이 일제히 조정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교적 수급이 불안정한 고사양과 CTO 제품뿐 아니라 흔하디 흔한 기본형 모델까지 출고일이 늘어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말은 영업일로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을 건너뛰고 화요일에 제품 배송을 하겠다는 것인데, 화요일에 신제품이 나온다는 기존의 루머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업일을 고의로 늦추지 않으면 집단 환불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21.5인치 아이맥 뿐만 아니라 27인치 아이맥의 출하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는 21.5인치 아이맥만 업그레이드되고 27인치 신제품은 내년에 나온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두 라인업이 동시에 업데이트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래 첨부한 그림은 유럽 및 일부 국가에서의 아이맥 출고일입니다. 아시아권 애플 스토어에선 아이맥 출고일이 1 영업일로, 유럽권에선 5~7 영업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반면 미국 애플 스토어에선 오늘도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7일 애플 전문매체 '9to5mac'은 애플이 21.5인치 신형 아이맥과 함께 신형 매직 마우스 2∙매직 트랙패드 2∙매직 키보드를 동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 영국 온라인 애플 스토어 - 5~7 영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