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USB-C 충전 케이블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12인치 맥북의 부속품으로 제공했던 USB-C 충전 케이블과 애플 스토어 등을 통해 별도 판매한 USB-C 케이블 제품입니다.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케이블 디자인 상의 문제로 전원 어댑터와 맥북을 연결하면 충전이 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충전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애플은 문제가 있는 USB-C 케이블을 새롭게 설계된 케이블로 무료로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케이블 중간에 적힌 문구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는 케이블에는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Assembled in China.'라는 문구만 적혀 있는 반면, 일련 번호가 추가로 기재돼 있으면 새롭게 만들어진 케이블로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문제가 있는 USB-C 케이블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애플 스토어와 국내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새 케이블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교환받을 때 맥북의 일련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맥북을 챙겨가거나 일련번호를 따로 적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USB-C 교환 프로그램은 지난 달 한국과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된 AC 플러그 과 다르게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는 리콜입니다. 따라서 제품 구매처나 현재 거주 위치에 상관 없이 케이블 교환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USB-C 케이블 리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애플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 센터 위치와 맥북 일련번호 확인과정도 해당 페이지에서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Apple USB-C 충전 케이블 교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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