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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12인치 맥북 전원 어댑터와 USB-C 허브가 하나로... '마블(Marble)'

12인치 맥북 사용자의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확장성입니다.

외부 포트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별도로 허브를 장만하지 않는 이상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주변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맥북 등장 이후 포트를 확장할 수 있는 각종 허브 제품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포트 구성도 다르고 별에별 제품이 다 나왔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제품 하나가 더 추가될 예정인데요. 12인치 맥북의 부족한 포트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원까지 공급할 수 있는 '마블(Marble)'이라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크기도 작아 휴대성도 뛰어나고 순정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깔끔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마블을 맥북에 연결하면 일반 규격의 USB 3.0 포트 2개와 USB 타입C 포트 2개, 마이크로SD 카드 리더를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USB 포트는 스마트폰과 같은 외부기기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고속 충전(USB PD '파워 딜리버리')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표준형 노트북 충전 케이블을 채택해 맥북에 전원 공급까지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정격 출력은 맥북 순정 전원어댑터(29W)이 2배인 60W이며, 거주하는 국가에 맞는 전원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고 합니다.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도 마련돼 있는데 포트 구성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뉩니다.

'DCS1' 모델은 USB와 SD카드 리더에 더해 HDMI 포트가 추가로 달려 있고, 'DCS2' 모델은 마이크로 HDMI 포트와 미니디스플레이포트가 추가됩니다. 두 모델 모두 4K UHD 해상도(3840x2160)@30Hz로 구동할 수 있고, 그 이하 해상도에선 60Hz 출력을 지원합니다. 이 중 DCS2 모델을 스카이레이크가 탑재된 최신 맥북에 연결하면 멀티 스트림 트랜스포트(MST) 기술을 통해 2대의 모니터를 1080p@60Hz로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허브 크기는 맥북 순정 전원 어댑터보다 살짝 큰 84 x 69 x 28mm이며, 무게는 225g입니다. 애초 맥북을 겨냥하고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하얗고 단순한 디자인이 맥북과 잘 어울립니다.

마블은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입소문을 탔는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99달러(DCS1 모델)/129달러(DCS2 모델)라는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마감을 3주 가량 앞둔 현재 목표 금액을 훌쩍 뛰어넘은 상태입니다. 목표금액을 넘겼어도 모금은 계속 진행되며 6월 12일까지 후원하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제품은 8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9월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내 배송비는 무료이며, 다른 국가에서도 10~25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국제 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펀딩 참여는 킥스타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조
KickStarter - Marble: A Portable 2-in-1 USB-C Docking & Charging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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